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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달러 에이스, 5강 아직 안 끝났다…"준비할게요"

작성일: 2022.10.06 22:4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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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 ⓒ NC 다이노스
▲ NC 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창원, 김민경 기자] "동료들을 응원하고 나 역시 다음(가을야구)을 준비하겠다."

NC 다이노스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34)가 5강 희망을 노래했다. 루친스키는 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최종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7구 5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6-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0승(12패)째를 챙기며 3년 연속 10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정규시즌 기준으로는 마지막 등판이었다. NC는 현재 3경기만 남겨두고 있어 루친스키가 더 들어갈 기회가 남지 않았다. 올 시즌 마운드에 더 올라가고 싶으면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방법뿐이었다. 

6위 NC는 5강 경쟁에서 최선을 다했다. 최근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66승72패3무를 기록했다. 7위 삼성 라이온즈, 8위 롯데 자이언츠가 5강 경쟁을 펼치다 차례로 나가떨어지는 상황에서도 NC 홀로 꿋꿋하게 버텼다. 

루친스키가 인터뷰할 때만 해도 KIA는 LG에 2-3으로 끌려가고 있었다. 루친스키는 "오늘(6일)의 승리로 포스트시즌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어서 기쁘다. 나의 승리보다 팀이 승리했다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시즌 팀이 침체돼 있었고, 하위권에 머물면서 시작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모두가 집중력을 발휘해 포스트시즌을 바라볼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중요한 경기가 더 남았는데, 동료들을 응원하고 나 역시 다음을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인터뷰 뒤 상황이 바뀌었다. 8회말 KIA 포수 박동원이 역전 투런포를 터트려 LG를 4-3으로 꺾었다. 경기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던 NC 선수들은 KIA가 역전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아쉬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제 5위 KIA를 끌어내리려면 기적을 바라야 한다. KIA는 142경기를 치른 현재 69승72패1무를 기록하고 있다.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더 하면 5위를 확정한다. NC가 남은 3경기에서 1패 이상을 떠안아도 KIA가 5위를 확정한다. NC가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3경기를 모두 이긴 뒤 KIA가 2전 전패를 하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

상황이 달라졌어도 아직 가능성은 남아 있기에 루친스키의 마음은 변함없다. 올해 KBO 외국인 선수 최고 몸값 200만 달러를 자랑하는 루친스키는 올해 한번 더 마운드에 서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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