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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선물해줬죠" 양팀 감독이 한목소리로 꼽은 나지완과 '추억' [SPO 광주]

작성일: 2022.10.07 18:22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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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종국 KIA 감독, 나지완, 이강철 kt 감독. ⓒKIA 타이거즈
▲ 왼쪽부터 김종국 KIA 감독, 나지완, 이강철 kt 감독.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외야수 나지완의 은퇴에 양팀 감독이 모두 추억을 되새겼다.

나지완은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경기 후 은퇴식을 진행한다. 나지완은 2008년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고 KIA에 입단한 뒤 지난해는 처음으로 팀 주장을 맡기도 한 '원클럽맨'이다. 타이거즈 선수 최다 홈런 기록(221개)을 갖고 있기도 하다.

7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종국 KIA 감독, 이강철 kt 감독이 공통적으로 꼽은 나지완과의 추억은 바로 2009년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김 감독은 당시 팀 베테랑으로, 이 감독은 당시 2년차 투수코치로 우승을 경험했다.

나지완은 당시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드라마틱한 끝내기 홈런을 치며 팀에 우승을 안겼다. 역대 한국시리즈 우승 중에서도 가장 극적인 장면 중 하나로 꼽히는 홈런이다.

김 감독은 "내가 고참일 때 룸메이트 하면서 정이 많이 들었다. 2009년 내가 은퇴하기 전에 우승이라는 큰 선물을 주기도 했다. 들어왔을 때 재능이 참 좋았다. 장타력 있는 선수라는 걸 증명해보였다"고 회상했다.

김 감독은 이어 "벌써 이렇게 은퇴한다고 하니 아쉽다. 현역은 은퇴했지만 타이거즈 출신이라는 자존감을 가슴에 새기고 제2의 야구 인생을 살았으면 한다"고 덕담을 전했다.

이 감독은 "내가 코치 생활 2년차일 때 처음으로 우승시켜준 선수다. 그런데 벌써 그렇게 시간이 지났나"라며 나지완의 나이를 되묻고 새삼 놀라기도 했다. 

나지완은 "KIA 타이거즈에서 처음과 끝이 마무리 된다는 생각이 크다. KIA로 인해 얻은 걸 갚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이제는 추억 속에 내 이름 나지완을 넣어야 한다는 게 아쉽다.  과분한 사랑을 받고 이제 떠나도록 하겠다. 잊지 못할 순간들을 많이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물러나겠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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