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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 김현수 이제 '선데이 김'으로 불러 주세요

작성일: 2016.05.15 04:32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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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수는 1주일 만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9번 좌익수로 출장했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예전 일본 프로 야구에서 활동한 투수 무라타 조지(66)의 별명은 선데이 조지였다. 일요일마다 한 차례씩 등판해서 붙은 별명이다. 이쯤되면 김현수도 선데이 김으로 불릴 만하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는 토요일이지만 한국 시간으로는 일요일 출장이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벅 쇼월터 감독은 15(이하 한국 시간) 김현수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9번 타자 좌익수로 내보냈다. 지난 8일 오클랜드 에이스전 이후 딱 1주일 만의 호출이다. 기간이 오래되면 미국 기자들이 왜 안 쓰냐고 물어봐서일까. 잊혀질 만하면 기용한다. 이런 상황에서 타격감, 경기 감각을 유지한다는 것 자체가 어렵다. 그냥 매 경기 죽기 살기로 뛰는 방법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다.

쇼월터로서는 일종의 길들이기다. 정신적으로 지쳐서 한국으로 돌아가게 하려는 심보라고 밖에는 볼 수가 없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선발투수도 1주일에 한 차례씩 등판하지 않는다. 5일마다 등판이다. 그래야 가장 꾸준하게 경기감을 유지할 수 있다.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는 하루 더 쉬는 것조차 받아들이지 않는다. 쇼월터에게 김현수는 무슨 존재일지가 궁금할 뿐이다.

이날 디트로이트 선발투수는 우완 아니발 산체스다. 33패 평균자책점 5.89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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