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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66㎏' 상식을 깨는 4번타자…사령탑이 밝힌 매력 포인트는?

작성일: 2022.10.08 12:3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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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강한울. ⓒ 삼성 라이온즈
▲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강한울.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찬스에 강한 선수가 4번을 쳐야죠.”

강한울(31·삼성 라이온즈)은 최근 팀의 4번타자로 나서고 있다. 단 한 경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5경기 연속 4번타자로 출전하며 팀 공격의 중책을 소화한다.

4번 타순에 누가 들어서야 하는지 정해진 것은 없지만, 통상적으로는 ‘거포’들이 타선에 중심을 맡는다. 4번타자 하면 이대호(롯데 자이언츠)를 비롯해 박병호(kt 위즈), 나성범(KIA 타이거즈) 등 홈런 타자들이 생각나는 이유다.

어쩌면 관례처럼 굳어졌지만, 삼성은 시즌 막판 새로운 도전을 했다. 바로 4번타자로 강한울을 내세운 것이다.

KBO리그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강한울의 공식 프로필은 181㎝ 66㎏다. 흔히 말하는 거포 유형은 아니다. 통산 장타율도 0.325로 장타를 많이 치는 유형도 아니다. 하지만 박진만 삼성 감독 대행은 계속해서 강한울을 4번타자로 내보내고 있다.

박 대행은 “4번타자보다는 중심 타자의 역할이다. 장타보다는 호세 피렐라 뒤를 이어줄 수 있는 클러치히터의 능력을 가진 선수가 필요한 것 같다. 지금 타격 컨디션이 제일 좋아서 기용하게 됐다. 잘 대처하고 있는 것 같다”며 기용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4번타자라서 무조건 장타만 쳐야 하는 것은 아니다. 찬스에 강한 선수가 4번타자를 맡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로 지금 4번타자로 나섰고, 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보여준 강한울은 새로운 4번타자 트렌드를 보여줬다. 사령탑의 말대로 폭발적인 장타는 아니었지만, 출루 능력을 선보이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치며 루상에 나섰고, 7회 2사 만루에서는 적극 타격해 점수를 뽑아내는 중심 타자와는 조금 달랐다. 침착하게 볼을 잘 골라내며 밀어내기로 팀에 추가점을 안겨줬다.

파격적이고, 상식을 깨는 선수 기용일 수 있지만, 삼성은 4번 강한울로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시즌 막판 팀 타선의 새로운 옵션으로 떠오른 그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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