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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 굳힌 박병호, "처음 다짐 지킨 결과, 매우 만족합니다"

작성일: 2022.10.08 20:29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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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내야수 박병호. ⓒkt 위즈
▲ kt 위즈 내야수 박병호. ⓒkt 위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t 위즈 내야수 박병호가 사실상 홈런왕을 굳힌 소감을 밝혔다. 

박병호는 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3-0으로 앞선 8회초 1사 1,2루에 대타로 타석에 들어 중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의 홈런으로 점수차를 벌린 팀은 KIA를 7-2로 꺾고 3위를 지켰다.

박병호는 시즌 34호 홈런으로 시즌 홈런왕 질주에 쐐기를 박았다. 이뿐 아니라 지난달 10일 고척 키움전에서 주루 중 발목을 접질려 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약 한 달간 결장한 박병호가 31일 만에 터뜨린 홈런이다.

이날 홈런 2위인 삼성 피렐라(28개), 3위 최정(26개)이 홈런을 추가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치면서 박병호는 사실상 홈런왕을 확보했다. 2019년 이후 3년 만의 홈런왕 탈환이다. 남은 것은 그가 잔여 2경기에서 몇 개를 더 추가하느냐다.

경기 후 만난 박병호는 "홈런왕 타이틀을 땄다는 건 최근 2년간 못했던 것을 kt에 와서 반전시킬 수 있었다는 뜻 같다. 처음에 kt에 왔을 때 스프링캠프에서 김강, 조중근 타격코치님이 '원래대로 할 수 있다' 한 마디만 하셨다. 다시 장타를 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했다. 처음 다짐이 잘 이뤄진 것에 매우 만족한다"고 홈런왕 소감을 밝혔다.

박병호는 이어 "팀이 3위 경쟁 중인데 어제 등록됐을 때 많은 후배들이 기다렸다고 하더라. 미안하고 고마웠다. 팀의 중요한 때 힘이 됐으면 좋겠다. 남은 2경기 나는 대타겠지만 순위가 걸린 경기인 만큼 선수들 모두 후회 없이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팀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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