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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이장면] 콘테도 인정…손흥민, 케인 제치고 ‘환상 프리킥’ 선보여

작성일: 2022.10.09 05:30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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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이튼전 선발 출격해 맹활약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 브라이튼전 선발 출격해 맹활약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감독의 고집도 꺾었다.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은 예리한 프리킥으로 선택이 옳았음을 입증했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1-0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토트넘은 6승 2무 1패 승점 20으로 2위 아스널(8경기 21점)을 바짝 따라붙었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20점)과 승점 3 차이다.

손흥민은 이날 해리 케인(29)과 투톱으로 출격했다. 전반 22분 손흥민은 왼발 크로스로 케인의 헤더 결승골을 도왔다.

직접 프리킥 능력까지 증명했다. 손흥민은 4분 직접 슈팅으로 브라이튼의 왼쪽 골문을 노렸다. 공은 수비벽을 넘기더니 직접 유효슈팅으로 이어졌다. 궤적이 꽤 날카로웠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원래 토트넘 프리킥 전담 키커는 케인이었다. 다음 순서는 에릭 다이어(28)였다.

성공률은 매우 저조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의 자료에 따르면 토트넘은 2017년 이후 직접 프리킥 124회 중 4골밖에 넣지 못했다. 심지어 케인과 다이어가 성공한 득점은 없었다.

▲ 지난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서 후반 41분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작렬한 손흥민. ⓒ곽혜미 기자
▲ 지난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서 후반 41분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작렬한 손흥민. ⓒ곽혜미 기자

손흥민은 지난 6월과 9월 A매치 기간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옷을 입고 직접 프리킥 골을 기록했다. 현지 매체도 손흥민을 토트넘 전담 키커로 선정해야 한다고 힘을 실었다. 와중에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은 “손흥민은 세트피스를 담당하는 세 명의 키커 중 한 명일 뿐”이라며 말을 아꼈다.

끝내 콘테 감독의 고집을 꺾은 셈이다. 심지어 손흥민은 단 한 번의 기회에서 직접 프리킥 능력을 제대로 선보였다.

후반전에는 골망도 한차례 흔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30분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로 왼쪽 골문 구석에 꽂아 넣었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무산됐지만, 물오른 왼발 감각을 제대로 보여줬다. 35분에는 수비수 이반 페리시치(33)가 손흥민 대신 투입됐다. 1-0 리드를 지킬 심산이었다. 경기는 토트넘 승리로 끝났다.

득점은 없었지만, 맹활약을 인정받기 충분했다. 경기 종료 후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7.9를 줬다. 선제골을 기록한 케인은 7.1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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