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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184 타자의 대반전, 2경기 연속 홈런으로 PS 무대 주름 잡는다

작성일: 2022.10.09 20:3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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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트렌트 그리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트렌트 그리샴.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트렌트 그리샴의 방망이가 매섭다.

그리샴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퀸즈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3전 2승제) 2차전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2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3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그리샴은 상대 선발 제이콥 디그롬의 100.3마일짜리 패스트볼을 거침 없이 받아쳐 좌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서도 2회 맥스 슈어저를 상 홈런포를 터뜨렸던 그리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리며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포스트시즌에서 영웅으로 등극한 그리샴이다. 패넌트레이스 때와 전혀 다른 모습이다. 그리샴은 올 시즌 152경기에서 451타수 83안타 17홈런 타율 0.184에 그쳤다. 출루율은 0.284, 장타율은 0.341에 불과하다. 그런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트렌트 그리샴이 홈런을 친 후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트렌트 그리샴이 홈런을 친 후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그리샴은 샌디에이고 구단 역사상 포스트시즌에서 연속경기 홈런을 때린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앞서 1996년 켄 캐미니티, 1998년 짐 레리츠가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사령탑 역시 만족할만한 모습이다. 밥 멜빈 감독은 “162경기 내내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기란 어렵다. 대부분 사람들이 좋지 않은 사이클을 겪는데, 그리샴은 그 기간이 오래 갔을 뿐이다”며 그리샴의 반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리샴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샌디에이고는 2차전에서 3-7로 패했다. 10일 뉴욕 메츠와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두고 양보 없는 승부를 벌인다. 그리샴은 “시리즈가 어려울 거라 생각하고 있었다. 시즌 내내 힘든 시간을 보내왔기 때문에 극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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