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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성질 잊었나 보네’ 감독 가투소, 허무한 퇴장에 분노의 고함

작성일: 2022.10.10 11:30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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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렌시아의 젠나로 가투소 감독
▲ 발렌시아의 젠나로 가투소 감독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축구화를 벗었지만, 현역 시절 상대를 압도하면 아우라는 그대로였다.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이끄는 발렌시아는 지난 8일(한국시간) 오사수나 원정길에서 2-1로 승리했다.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행진을 이어간 발렌시아(승점 13)는 4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16)에 승점 3점 뒤진 7위에 자리했다.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중요한 승부. 부상 등의 이유로 선수가 부족했던 발렌시아는 교체 인원을 다 채우지도 못한 채 오사수나를 상대했다.

출발은 좋았다. 전반 28분 저스틴 클루이베르트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여기에 후반 9분에는 무크타르 디아카비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두 골 차 리드를 잡자 가투소 감독은 마무리에 돌입했다. 후반 41분 경고가 한 장 있던 디아카비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다음 경기를 위한 대비였다.

하지만 그라운드를 벗어났다고 해서 변수에서 자유로운 건 아니었다. 벤치에서 심판 판정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던 디아카비가 한 장의 경고를 추가로 받았다. 경고 누적 퇴장이었다.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심판의 결정을 지켜본 카투소 감독은 이내 돌변했다. 벤치를 향해 성큼성큼 걸어가더니 아이스박스를 강하게 걷어찼다. 그러고선 디아카비를 향해 분노가 가득 담긴 외침을 발사했다. 디아카비는 애써 외면할 뿐이었다.

현역 시절 상대를 압도하는 열정과 카리스마를 앞세웠던 가투소 감독에게는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일이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가투소 감독은 디아카비의 퇴장을 피하고자 교체 결정을 내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추가 경고를 받고 퇴장당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투소 감독은 이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분노한 그는 디아카비를 향해 소리를 질렀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가투소 감독이 소속 선수에게 화를 낸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 AC밀란을 이끌던 2019년 티에무에 바카요코의 교체 준비가 늦자 화를 내며 다른 선수를 대신 투입했다”라며 열정이 없는 모습은 지켜볼 수 없는 가투소 감독의 일화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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