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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의 좌절 "리버풀은 더 이상 우승후보가 아냐"

작성일: 2022.10.10 12:24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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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르겐 클롭 감독.
▲ 위르겐 클롭 감독.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시즌 전 평가가 무색해졌다.

리버풀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아스널에 2-3으로 졌다.

최근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시즌 성적은 2승 4무 2패로 간신히 5할 승률이다. 순위는 프리미어리그 10위로 1위 아스널과 승점 차는 14점이나 난다.

시즌 개막 전에는 예상하기 힘들었던 성적표다. 올 시즌 우승후보로 가장 많이 언급된 팀이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FA컵과 리그컵 정상에 오르며 2관왕을 차지했다.

비시즌 사디오 마네가 나갔지만, 다윈 누녜스를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주며 영입했다.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 등 공수 핵심 전력도 그대로였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맨시티와 우승경쟁을 할 거라 봤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경기력이 형편없다.

아스널전에선 리그 최강을 자랑하던 수비마저 허물어졌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부카요 사카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경기 후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고개를 떨궜다. "우리는 우승 레이스에 참여하지 않았다. 더 이상 우승후보가 아니라는 말이다"며 "지금 내가 '조금만 기다려. 우승까지 다 왔어'라고 말해봐라. 맞지 않은 얘기일 것이다. 현재 우리는 많은 문제가 있다. 똑똑히 잘 보고 있다"고 좌절했다.

리버풀이 다음 리그 경기 때 만나는 상대는 맨시티다. 리그 2위 맨시티는 현재 유럽축구에서 가장 뜨거운 팀이다. 이번 시즌 11경기 19골을 터트린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리버풀 골문을 정조준한다.

클롭 감독은 "우리는 분명 힘든 순간에 있다. 이것을 극복하고 싶다. 우리 모두 다 노력 중이다"면서도 "다음에 맨시티와 붙는다. 우리의 떨어진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는 좋은 상대라고 생각되지 않는다"고 낙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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