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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총력전·4위 '치명타' kt, 5위 KIA엔 절호의 업셋 기회 [WC]

작성일: 2022.10.12 04:5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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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선수단이 시즌 최종전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 KIA 선수단이 시즌 최종전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절호의 '시리즈 업셋' 기회를 맞았다.

KIA는 지난 7일 5위를 확정하면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시즌 끝까지 3-4위가 정해지지 않으면서 시리즈 상대가 누가 될지 시즌 최종전까지 기다려야 했다. 11일 kt 위즈가 LG 트윈스에 패하면서 4위가 됐고 KIA와 kt는 13일부터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kt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는 4위다. kt는 시즌 80승2무62패를 기록, 키움과 시즌 성적은 똑같지만 상대전적에서 7승1무8패로 밀려 시즌 최종전에서 3위 자리를 빼앗겼다. 특히 LG를 상대로 1회초 4점을 먼저 뽑으며 앞섰지만 9회말 마무리 김재윤이 1점차를 지키지 못하고 2실점하면서 끝내기 패배한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KIA가 7일 5위 확정 후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8일부터 주전들을 빼고 휴식을 준 것과 달리 가장 잔여 경기가 많았던 kt는 11일까지 순위 싸움을 위해 정신적, 육체적 소모가 컸던 점도 KIA에는 '호재'다. 김종국 KIA 감독 역시 최종전을 앞두고 "kt는 끝까지 총력전을 펼치며 체력적으로 떨어지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KIA는 KBO 최초 기록을 노리고 있다. 2015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도입 후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던 5위 팀의 시리즈 업셋을 노린다. KIA 주장 김선빈은 "선수들 모두 하나돼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플레이한다면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선수단의 단합을 주문했다.

KIA로서는 푹 쉰 체력과 여유를 앞세워 1차전에서 시리즈 분위기를 가져와야 한다. kt가 시즌 최종전 때 받은 타격에서 회복하기 전에 흐름을 낚아채야 시리즈 승산이 있다. 단기전에서 경기 흐름을 초반부터 좌우할 선발투수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션 놀린, 토마스 파노니, 양현종, 이의리 등 왼손 선발투수들이 KIA의 '키'다.

올 시즌 KIA는 kt를 상대로 5승1무10패의 열세를 보였다. kt가 시즌 최종전에서 끝내기 패배로 치명상을 입었다 해도 KIA에 '어려운 상대'임은 분명하다. 2018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가을야구에 진출한 KIA가 똘똘 뭉쳐 더 높은 무대로 올라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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