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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 세운날, 39살 사이영상 후보는 환하게 웃지 못했다

작성일: 2022.10.12 21:3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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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39)가 포스트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다.

벌랜더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2022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5전 3승제) 1차전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섰다. 이날 4이닝 10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실점 3탈삼진을 기록한 채 일찌감치 등판을 마쳤다.

올 시즌 내내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인 벌랜더. 28경기에서 18승 4패 평균자책점 1.75를 기록하며 유력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전성기 때와 비교했을 때 뒤지지 않을 정도의 활약이다. 특히 시애틀을 상대로는 5승 1패 평균자책점 2.34로 압도적인 피칭을 펼쳤다.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벌랜더는 상대 타선에 고전했다. 1회 칼 롤리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헌납했고, 2회에는 훌리오 로드리게스에게 2타점 2루타, 타이 프랑스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맞는 등 3점을 내줬다. 4회에는 J.P.크로포드에게 홈런포를 얻어맞는 등 2점을 또 잃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

경기 내용은 좋지 못했지만, 벌랜더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벌렌더가 208탈삼진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역사상 가장 많은 삼진을 잡아낸 투수가 됐다고 전했다. 종전 기록은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보유했다.

대기록을 작성한 날. 벌랜더는 기쁨을 만끽하지 못했다. 다만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고, 팀이 8-7로 승리한 게 그나마 위안거리다. 경기를 마친 뒤 벌랜더는 “시애틀 타선이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나는 다음 등판 때 더 잘 해야 한다. 그래도 팀이 승리했기 때문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겠다. 우리 팀의 목표다. 분명 실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승을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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