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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싫었다” 음바페 이해한 앙리, “하지만 팀이 우선이야”

작성일: 2022.10.12 21:45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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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리오넬 메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티에리 앙리
▲ (왼쪽부터) 리오넬 메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티에리 앙리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프랑스의 전설적인 공격수였던 티에리 앙리(45)가 킬리안 음바페(23, 파리 생제르맹)를 향해 조언을 건넸다.

지난여름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해 보였던 음바페는 파리와 재계약에 서명하며 2025년 6월까지 동행을 약속했다.

하지만 6개월도 채 되지 않아 불화설이 터져 나왔다. 다수 매체는 12일(한국시간) 음바페가 이적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배경은 재계약 당시 약속을 지키지 않는 구단의 모습에 음바페가 화가 났다는 것. 음바페는 중앙 공격수 곁에서 뛰는 걸 약속받았지만 오히려 그가 중앙 공격수로 나서고 있다. 그의 주변에는 네이마르와 리오넬 메시가 있다.

혼란스러운 상황에 프랑스 대표팀 선배인 앙리가 나섰다. 영국 매체 ‘더 선’은 ‘CBS 스포츠’를 인용해 그의 말을 전했다.

앙리는 “누구도 자신이 능숙하지 못하는 것에 노출되길 원하지 않는다”라면서 “하지만 누구보다 큰 것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도 떠올렸다. 아스널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8년간 뛰며 376경기 228골 103도움을 남겼던 앙리는 2007년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FC바르셀로나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아스널에선 왕이었지만 바르셀로나는 또 다른 무대였다. 메시를 비롯해 사무엘 에투,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과 차례로 공격진을 꾸린 앙리는 왼쪽 측면 공격수 임무를 받았다.

앙리는 세 시즌 간 121경기 49골 27도움을 남겼다. 이전보다 득점력은 줄었지만, 팀 자체인 성과는 더 컸다. 한 차례 트레블을 포함해 리그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코파 델 레이 1회 등 여러 차례 정상을 맛봤다.

그는 “나도 바르셀로나 시절 측면에서 뛰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싫어했다”라면서 “하지만 팀을 위해 해야만 했다. 100경기를 넘게 뛰고도 좋아하지 않았다”라고 회상했다.

앙리는 “어느 시점부터 한 가지만 기억했다. 감독은 팀을 위한 것만 지시한다는 것이었다”라며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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