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산 중앙수비수, 토트넘 관심 받았다고 '97억→269억'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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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에버턴의 관심을 받기 무섭게 소속팀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브라질 출신 장신 중앙수비수 로드리고 베카오(26, 우디네세)를 두고 하는 말이다.
영국의 인터넷 신문 'HITC' 등 복수 매체는 13일(한국시간) '베카오가 토트넘과 에버턴의 관심을 확인한 뒤 우디네세와 재계약 사인을 꺼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브라질 바히아 출신으로 191cm의 장신인 베카오는 CSKA모스크바(러시아)를 거쳐 2019년 여름 우디네세에 입성했고 2020-21 시즌부터 주전 중앙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2021-22 시즌에는 출전한 35경기 중 33경기를 풀타임 출전했다.
올 시즌에는 리그 8경기 모두 풀타임 출전 중이다. 흥미롭게도 우디네세는 6승2무1패, 승점 20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다. 우디네세 아래 AC밀란, AS로마, 인테르 밀란, 유벤투스 등 명문팀이 자리하고 있어 베카오의 활약도 눈에 띄고 있다.
이미 베카오에 대한 선점 시도가 있었다. 지난 7월 에버턴이 베카오 영입을 위해 부산하게 움직였다. 주로 선수 가치평가를 다루는 트렌스퍼마르크트는 베카오의 몸값을 614만 파운드(97억 원)로 측정했다. 하지만, 우디네세가 생각하는 베카오의 현재 가치는 1천7백만 파운드(269억 원)나 된다.
에버턴의 영입 작업이 일단 중단된 가운데 토트넘은 이탈리아 사정에 매우 밝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의 실력을 앞세워 베카오 영입의 실익을 따져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팀 모두 중앙 수비수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다. 에버턴은 예리 미나의 기량 저하를 의심 중이고 토트넘은 다빈손 산체스의 잦은 실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버티고 있지만, 선수층을 좀 더 두껍게 만들어야 한다. 클레망 렁글레도 FC바르셀로나에서 임대 왔을 뿐이다.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차전에서도 수비 실수로 카마다 다이치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토트넘은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베카오는 우디네세와 2024년 여름까지 계약했다. 매체는 '우디네세는 베카오와 연장 계약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베카오는 거의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라며 사실상 계약 기간 중 이적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베카오는 현재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 자신을 보여주려 하는 마음이 있다'라며 소속 리그의 질을 높이거나 더 좋은 팀으로 가는 것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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