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쉰 듯” 말에…콘테 “솔직히 위협 느껴서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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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승리가 보다 필요했던 시점이었다. 그렇기에 더욱 경기 막판까지 목이 쉬어라 큰 소리로 선수들을 다잡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13일(한국시간) 영국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프랑프르트와 맞붙였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상 30)이 선제 실점 이후 어려워진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전반 14분 카마다 다이치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끌려갔지만 전반 20분 손-케 듀오의 합작골에 이어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과 손흥민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3-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부 들어 승리를 빼앗길 위기에 맞기도 했다. 이미 2점 차 리드를 잡고 있는 상황. 안토니오 콘테 감독 브리안 힐과 루카스 모우라 등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손흥민과 히샬리송,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지자 프랑크푸르트의 압박이 보다 강해졌다. 후반 41분 에메르송 로얄의 터치가 불안정한 틈을 놓치지 않고 곧바로 역습해 슈팅으로 연결시켰다. 이후 코너킥 기회에서 기어코 추격포를 터뜨리며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만회골이 터지자 콘테 감독은 착잡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어두운 표정으로 손으로 턱을 만지며 깊은 고민을 하는 듯했다.
경기 막판 토트넘의 공격은 마무리가 부족했다. 힐이 케인의 전방 패스를 받아 절호의 득점 기회를 맞기도 했으나 공을 놓쳤고, 크로스도 정확하게 연결되지 않은 데 이어 케인은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달아날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콘테 감독의 언성을 갈수록 높아졌다. 이미 열정적인 사령탑으로 유명한 콘테 감독은 점수 차가 좁혀지자 줄곧 그라운드 가장 가까운 곳에 머물며 선수들을 향해 있는 힘껏 소리치며 경기를 지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기 후 그는 아무래도 마지막에 소리를 많이 질러 목이 쉰 것 같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그는 이토록 크게 소리를 지른 것에 대해 “아무도 경기 막판에 이러한 상황이 생길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솔직히 나도 위협을 느꼈다. 그렇기 때문에 더 경기에 관여하려고 했고, 선수들에게 소리를 지르며 집중해달라고 호소했다. 오늘 승리가 정말 중요했기 때문에 나는 결과를 지키려고 노력한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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