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 "박병호 주루 60~70% 가능, 단판전 불펜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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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고유라 기자]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포스트시즌 출사표를 밝혔다.
kt는 13일부터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시리즈를 펼친다. 4위 kt는 2경기 중 1승만 하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시즌 최종전이었던 11일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5-6 끝내기 패배하며 마지막날 4위가 결정된 kt기에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임하는 자세에 타격이 없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깨끗이 잊고 새 시리즈에 임해야 한다.
kt는 조용호(우익수)-황재균(3루수)-알포드(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강백호(1루수)-배정대(중견수)-박경수(2루수)-심우준(유격수)이 선발출장한다. 선발투수는 우완투수 소형준.
박병호는 지난달 10일 고척 키움전에서 주루 중 오른 발목 인대 파열 부상한 뒤 27일 만인 이달 7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박병호는 복귀 후 4경기에서 대타로만 출장했으나 이날 선발 라인업에 돌아왔다.
이 감독은 "박병호의 선발 출장 여부는 스태프와 상의를 마쳤다. 뒤에 나가는 것도 좋지만 60~70%는 뛸 수 있다고 하더라. 대타 출장보다는 나중에 교체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날 미출장 명단은 고영표와 이채호다. 이 감독은 "이채호가 마지막에 구위가 떨어지는 것 같았다. 영표는 어차피 못 던지는 일정이다. 최대한 던질 수 있는 카드를 모두 쓴다. 우리는 단판전이니까 이길 수 있다면 (엄)상백이까지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데스파이네는 초반에 불펜으로 준비시킬 예정이다. (소)형준이가 흔들리면 교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정규시즌 종료 후 하루밖에 쉬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경기 감각 면에서는 좋다. 분위기만 다운되지 않도록 고참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지난해 삼성이 타이브레이커에서 지고 처지는 것을 봤다. 하루아침에 실력이 바뀌진 않기 때문에 분위기만 올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마지막으로 "수원에서 처음한다는 생각은 크게 없었는데 그래도 홈팬들에게 드디어 처음 포스트시즌을 보여드린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중요한 건 이기는 게 우리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kt는 2020년 창단 첫 포스트시즌부터 지난해 한국시리즈까지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러 수원 홈구장에서 포스트시즌은 올해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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