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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컴백에 잠깐 잊힌 이름… 강백호는 가을에 강했다, 가을 마법사로 다시 뜬다

작성일: 2022.10.13 16:37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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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트시즌에서 명예회복을 벼르는 kt 강백호 ⓒ곽혜미 기자
▲ 포스트시즌에서 명예회복을 벼르는 kt 강백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kt는 1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KIA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중심타자인 박병호(36)의 전격 선발 라인업 복귀를 결정했다. 

9월 10일 고척 키움전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2루에서 발목을 다친 박병호는 당초 시즌아웃이 우려된다는 우울한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 힘을 보태기 위해 수술 대신 재활을 선택했고, 시즌 막판 돌아와 대타로 홈런 두 방을 때리며 여전한 홈런왕의 위용을 과시했다.

이날 박병호는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발목 부상 여파가 있어 정상적인 주루 플레이가 가능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박병호가 있는 라인업과 그렇지 않은 라인업은 상대가 느끼는 위압감 측면에서 차이가 크다. 

박병호를 비롯, kt는 이날 상대 선발인 좌완 션 놀린을 겨냥해 우타자를 많이 배치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선발 라인업에 좌타자는 리드오프로 나서는 조용호, 그리고 6번 타순에 배치된 강백호가 전부다.

역설적으로 두 선수의 몫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조용호가 활발하게 살아나가야 중심타선도 힘을 받을 수 있고, 6번에 위치한 강백호가 주자들을 더그아웃으로 불러 들어야 한다.

역시 강백호가 키 플레이어다. 지난해 대단한 활약을 펼쳤던 강백호는 올해 부상으로 시즌을 망쳤다. 시즌 62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조금 올라갈 만하면 찾아온 부상에 성적도 좋지 않았다. 시즌 타율은 0.245, 6홈런, 29타점, OPS(출루율+장타율)는 0,683에 그쳤다. 강백호의 성적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정도의 난조였다.

9월 이후 28경기에서도 타율 0.236에 그치며 좀처럼 타격감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강백호도 가을에 강한 선수다. 지금까지 못했던 것은, 가을 무대에 만회하면 된다.

강백호는 첫 가을야구 무대였던 2020년 두산과 플레이오프에서 타율 0.333을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는 타율이 무려 0.500(12타수 6안타)에 이르렀다. 장타는 없었지만 출루율 0.647을 기록할 정도로 힘을 냈다. 강백호의 방망이에 많은 것이 걸린 한 판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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