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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폭행’ 호날두, 맨유 “징계 불응할 것” 감싸기

작성일: 2022.10.13 21:30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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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구단은 징계를 받아들이지 않으려 한다.

영국 매체 ‘BBC’는 1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징계 혐의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다. 호날두의 출전 금지 시도를 어떻게든 막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4월 어린이 관중 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맨유는 에버튼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원정 경기를 치렀다. 종료 휘슬 후 사건이 터졌다. 맨유는 경기에서 0-1로 졌다. 호날두는 경기장을 떠나는 도중 휴대 전화로 촬영 중인 한 팬의 손을 강하게 내리쳤다. 해당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해당 관중은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폭행을 당한 팬의 어머니는 호날두와 통화 후에도 눈물을 흘리며 분노했다. 심지어 해당 팬은 자폐증 증상을 앓고 있는 14살 어린 팬이라 알려졌다.

무수한 비판에도 호날두는 뻔뻔하게 대처했다. 개인 SNS를 통해 공개 사과했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에버튼 팬을 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로 초대하려 했다. 팬의 어머니는 “우리는 에버튼 팬이다. 맨유의 홈구장으로 갈 이유가 없다. 호날두는 사과 시기를 놓쳤다. 휴대 전화를 주워주지도 않았다”라며 강하게 거절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도 움직였다. 호날두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FA는 “호날두는 에버튼전에서 FA 규정 E3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 종료 후 호날두의 행동은 부적절하고 폭력적이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FA는 호날두에게 해당 사건의 경위를 답변하도록 요구했다. 하지만 ‘BBC’에 따르면 맨유는 호날두로부터 어떠한 답변도 듣지 못했다. 이에 에릭 텐 하흐(52) 감독은 오는 14일 키프로스의 오모니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 전 인터뷰에서 “구단과 호날두는 해당 행위에 관련한 징계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맨유는 “호날두는 해당 사건 발생을 무시하지는 않았다”라며 “단지 가혹한 수준의 징계를 받아들이지 않으려 한다”라고 텐 하흐 감독의 발언을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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