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내가 이겨서 상관없다"…억울한 볼판정에도 의연했던 다르빗슈

작성일: 2022.10.14 04:00 박정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 다르빗슈 유.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 다르빗슈 유.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다소 아쉬운 볼판정이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지만, 다르빗슈(36·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의연했다.

다르빗슈는 13일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경기 초반 다르빗슈는 힘겨운 경기를 이어갔다.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프레디 프리먼에게 솔로포를 맞아 1-1 동점을 내줬다.

아쉬운 상황은 다음 이닝에 나왔다. 2회 선두타자 맥스 먼시에게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 볼카운트 0-2에서 3구째 커브가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왔으나 주심의 판정은 볼이었다.

삼구삼진이 볼카운트 1-2로 변한 대가는 컸다.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중간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맞아 2-1 리드를 빼앗겼다. 이후 3회에는 트레이 터너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3-1까지 추가 실점을 했다.

▲ 다르빗슈 유의 3구째 커브가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왔지만, 볼로 판정을 받았다.ⓒMLB.com 캡처
▲ 다르빗슈 유의 3구째 커브가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왔지만, 볼로 판정을 받았다.ⓒMLB.com 캡처

이날 다르빗슈의 최종 성적은 5이닝 7피안타(3피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 주심 판정에 불운도 겪었지만, 팀의 5-3 승리에 발판을 만들었다.

다르빗슈는 경기 뒤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먼시에게 던진 3구째 공이) 스트라이크였다고 생각하지만, 팀 승리가 목적이었다. 결국 오늘(13일) 내가 이겼으니 상관없다”고 말했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다르빗슈는 심판 판정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단지 다음 투구를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아마 그가 더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고, 다음 피칭에 영향을 받기 싫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볼판정에 흔들리지 않고 제 투구를 펼친 다르빗슈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샌디에이고는 3차전 포스트시즌에 강한 블레이크 스넬을 선발 투수로 내세우며 연승에 도전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