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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1 게임노트] KIA 가을은 여기서 끝… 총력전 kt, 한 판에 끝내고 키움과 준PO 성사

작성일: 2022.10.13 21:32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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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이 기다리는 준플레이오프로 향하는 kt ⓒ곽혜미 기자
▲ 키움이 기다리는 준플레이오프로 향하는 kt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지난해 통합우승팀 kt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한 판에 끝내고 키움이 기다리는 준플레이오프로 간다.

kt는 1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IA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6-2로 이겼다. kt는 굳이 2차전까지 가지 않고 시리즈를 종료하며 오는 16일부터 키움과 5전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반면 정규시즌 5위 KIA는 승부처와 고비를 이겨내지 못하고 허무하게 가을야구를 마감했다. 2015년 제도가 도입된 뒤 한 번도 업셋이 없었던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전통도 이어졌다.

kt 선발 소형준은 5⅓이닝 동안 82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1자책점) 투구로 선발승을 거뒀다. 김민수, 웨스 벤자민, 김재윤으로 이어진 불펜은 KIA의 추격을 막아내며 기어이 리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조용호가 선제 2타점을 기록했고, 알포드와 심우준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선에 힘을 불어넣었다. 그리고 배정대가 8회 숨막히던 경기의 종지부를 찍는 3타점 쐐기타를 날렸다.

반면 KIA는 선발 션 놀린이 3회 갑자기 흔들리며 2⅔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자신이 몫을 다하지 못했다. 토마스 파노니(3⅓이닝 무실점)를 필두로 한 불펜은 잘 버텼지만 타선이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박찬호가 3안타 1도루, 소크라테스가 1타점으로 분전했지만 찬스에서 힘이 부족했다.

양팀 선발 소형준과 놀린이 경기 초반 좋은 투구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특히 소형준은 3회까지 단 한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피칭으로 팀의 기세를 만들어냈다. 그러자 kt가 3회 3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 배정대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박경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심우준의 타구가 유격수 박찬호의 키를 살짝 넘기며 1사 1,2루가 된 상황에서 조용호가 놀린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맞히는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 8회 등판해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준 kt 웨스 벤자민 ⓒ곽혜미 기자
▲ 8회 등판해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준 kt 웨스 벤자민 ⓒ곽혜미 기자

kt는 황재균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2사 2루에서 알포드가 우전안타를 쳤다. 그런데 여기서 우익수 나성범이 공을 뒤로 완전히 빠뜨리는 실책을 저질러 1점을 허용함과 동시에 알포드를 3루까지 보냈다. 놀린이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주고 흔들리자 kt는 토마스 파노니를 바로 붙여 진화에 성공했다.

한숨을 돌린 KIA는 추격을 시작했다. 4회 선두 류지혁의 좌익수 뒤 2루타에 이어 1사 후 나성범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고 소크라테스의 우전안타 때 1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기회에서 추가점을 얻지 못했으나 5회 상대 실책을 등에 업고 1점을 추가했다. 

1사 후 박찬호의 중전안타로 기회를 만든 KIA는 류지혁의 안타성 타구가 상대 유격수 심우준의 호수비에 걸렸다. 하지만 2사 후 이창진의 1루 땅볼 때 베이스커버에 들어갔던 소형준이 공을 흘렸고, 2루에 있던 박찬호가 부지런히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KIA는 2-3으로 뒤진 6회 1사 후 최형우가 우중간 2루타를 치며 소형준을 강판시켰다. 다만 kt도 두 번째 투수 김민수가 위기를 정리하며 1점 리드를 유지했다.

KIA는 7회 1사 후 박찬호의 좌전안타와 류지혁의 볼넷으로 득점권 기회를 잡았지만 이창진 나성범이 해결을 해주지 못하며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kt도 7회 선두 배정대가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역시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1점 승부가 계속 이어졌다.

▲ 3타점 쐐기타를 친 배정대 ⓒ곽혜미 기자
▲ 3타점 쐐기타를 친 배정대 ⓒ곽혜미 기자

하지만 더 이상 스코어에 점수를 그리는 팀이 나오지 않았고, 승자는 kt였다. kt는 8회 이틀을 쉰 웨스 벤자민이 등판해 상대 중심타선을 봉쇄하며 힘을 냈고, 8회 이의리를 상대로 볼넷 3개를 얻은 2사 만루 상황에서 배정대가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3타점 적시타를 쳐 사실상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9회에는 마무리 김재윤이 마운드에 올라 경기와 KIA의 가을야구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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