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행' 이강철 감독, "4회가 승부처, 소형준 빅게임 피처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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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고유라 기자]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준플레이오프 진출 소감을 밝혔다.
kt는 1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KIA 타이거즈를 6-2로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kt는 1차전에서 KIA를 제압하며 최대한 전력을 아끼고 키움 히어로즈를 만나게 됐다.
kt는 이날 선발 소형준이 5⅓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해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배정대가 쐐기 3타점 2루타를 포함해 2안타 3타점으로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알포드, 심우준도 2안타를 보탰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소형준이 역시 빅게임 피처답게 이닝을 많이 끌어줘서 그나마 부족한 불펜을 여유롭게 해줬다. 구위가 떨어지는 인상을 받아서 빠르게 교체했고 벤자민을 준비하면서 김민수를 먼저 투입했다. 투수들이 잘 막아줘서 편하게 이겼다. 타선은 끌려가는 듯했는데 선취점을 뽑아 편하게 한 것 같다. 마지막까지 힘들다 하다가 배정대가 3타점을 때려준 게 결정적이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다음은 이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소형준이 역시 빅게임 피처답게 이닝을 많이 끌어줘서 그나마 부족한 불펜을 여유롭게 해줬다. 구위가 떨어지는 인상을 받아서 빠르게 교체했고 벤자민을 준비하면서 김민수를 먼저 투입했다. 투수들이 잘 막아줘서 편하게 이겼다. 타선은 끌려가는 듯했는데 선취점을 뽑아 편하게 한 것 같다. 마지막까지 힘들다 하다가 배정대가 3타점을 때려준 게 결정적이었다.
-소형준 교체 때 어떤 이야기를.
고생했다, 잘했다고 이야기했다.
-7회 벤자민을 먼저 올릴 것 같았는데.
김민수가 하이패스트볼과 떨어지는 변화구를 던질 수 있어서 기용했다. 계획대로 삼진을 잡았다.
-김민수가 잘했다.
내보내면서도 미안했는데 갈수록 잘하는 것 같다. 구위에 불안감이 있었는데 나가보니 타이밍도 좋고 메커니즘도 괜찮았다. 마인드나 멘탈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제일 중요할 때 쓸 수 있는 카드는 김민수라서 상대전적은 좋지 않았지만 밀어붙였고 성공했다.
-배정대는 중요할 때마다 잘 친다.
찬스에서 집중력이 정말 좋은 것 같다. 그런 분위기에서 초구부터 치기 쉽지 않은데 투수의 위닝샷이 가기 전에 승부를 한다. 그게 멘탈이다. 멘탈이 안 되면 불안해서 안 나갈 수도 있는데 타격코치가 그런 점을 주문한 것 같다.
-불안한 점을 떨쳤나.
이렇게 1차전으로 이기면 생각한 대로 선발 로테이션이 돌아갈 수 있어서 준플레이오프 선발 쓰기가 편할 것 같다. 날짜도 조금 여유가 있다. 이틀이면 휴식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소형준도 150km 나오는 것 보면 그냥 경기보다 아드레날린이 나오는 것 같다.
-수비가 불안했다.
(심)우준이 아니었으면 동점이 됐을 것 같다. (강)백호는 수비 부족을 인정하고 타격을 믿고 쓴다. 지금 주전 1루수가 못 나가기 때문에 강백호를 처음에 쓰고 나중에 수비 잘하는 1루수로 바꾸는 작전 밖에 없다.
-김재윤은 마지막 경기와 상관 없이 9회 나올 계획이었나.
그래도 우리 팀 마무리다. 누가 나오겠나. 벤자민이 안 좋으면 8회 2사에도 내려고 했는데 벤자민 공이 좋았다. 마무리가 없다. (김재윤으로) 가야 한다. 오늘 안 쓰고 이겼다면 다음 경기에서도 멘탈이 흔들린다. 믿고 가는 게 정상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1점차를 이겨서 멘탈이 좋아졌을 것이다.
-4회 만루 위기에서 데스파이네를 준비했는데.
만루에서 맞으면 바꾸려고 했다. 만루에서 데스파이네 볼넷도 생각해야 했다. 박영현도 같이 준비해서 박영현을 붙이고 새로운 이닝에 데스파이네를 쓰려고 했는데 만루에서 박영현은 아닌 것 같더라. 소형준이 그래도 역시 잘 이겨냈다. 거기가 포인트였다. 추가점을 줬다면 경기 흐름이 넘어갔을 것이다.
-준플레이오프 각오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집중하느라 아직 생각해보지 못했다. 상대적으로 좋은 투수들이 있어서 올라가면 승기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잘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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