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승엽 감독 "그리웠던 그라운드, 선수단 하나로 모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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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국민타자 이승엽이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두산 베어스는 14일 '제11대 감독으로 이승엽 KBO 총재특보를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3년, 총액은 18억 원(계약금 3억, 연봉 5억)이다'고 알렸다.
두산은 “이승엽 신임감독의 이름값이 아닌 지도자로서의 철학과 비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의 신구조화를 통해 두산의 또 다른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승엽 신임감독은 “현역 시절 야구 팬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받았다. 지도자가 되어 그 사랑을 돌려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해왔다"며 "그러던 중 두산에서 손을 내밀어주셨고 고민 끝에 결정했다. 그동안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삼성 라이온즈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리웠던 그라운드를 5년 만에 밟게 됐다. 현역 시절 한국과 일본에서 얻은 경험에다 KBO 기술위원과 해설로 보고 배운 점들을 더해 선수단을 하나로 모을 것"이라며 "화려함보단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드리는 야구를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이 홍보대사는 2017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뒤 지도자로는 전혀 경험을 쌓지 않았다. 야구 해설위원과 KBO 홍보대사, KBO 기술위원 등을 맡으며 현장 밖에서 더 많은 경험을 했다.
그래서 이 홍보대사가 감독으로 부임한다면 코치진 구성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가 될지 다수가 될지는 알 수 없으나 일단 이 홍보대사와 친분이 있거나 뜻이 맞는 코치들로 새로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새 사령탑을 선임한 만큼 코치진 구성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리그 최고 거포였던 이승엽이 이끄는 두산은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승엽 신임감독은 1995년 삼성에 입단해 KBO리그 통산 1096경기서 타율 0.302, 467홈런, 1498타점을 기록했다. 현역 시절 최우수선수(MVP) 및 홈런왕을 각각 5차례, 골든글러브를 10차례 수상했으며 통산 홈런 순위에서도 여전히 1위로 남아있다. 일본프로야구에서는 2004년부터 2011년까지 8년간 활약하며 재팬시리즈 우승을 2차례 경험한 바 있다.
또한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금메달 1개(2008년), 동메달 1개(2000년), 아시안게임 금메달 1개(2002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3위(2006년) 등의 성과를 냈다. 이런 경험이 지도자로 역량으로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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