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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샌디에이고 선발…그런데 자신감 넘친다 "팬들 미치게 하겠다"

작성일: 2022.10.14 15: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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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레이크 스넬.
▲ 블레이크 스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블레이크 스넬은 샌디에이고 이적 후 그야말로 롤러코스터, 시한폭탄 같은 선수가 됐다. 지난 2년간 늘 기복이 심했다. 긁히는 날은 누구보다 뛰어난 탈삼진 능력을 자랑하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은 볼넷만 남발하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그래도 멘탈은 강하다. 15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스넬은 14일 펫코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말 흥분된다. 여기 펫코파크에서 샌디에이고의 포스트시즌 경기가 열리는 날을 정말 기대했다. 뉴욕에서 메츠를 꺾었을 때 우리 팬들이 열광하던 모습을 봤다. 우리가 더 많이 이겨서 팬들이 미쳐가는 걸 보고싶다. 기대된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는 12일 1차전을 3-5로 내준 뒤 13일 2차전에서 5-3 승리로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3차전부터는 샌디에이고가 반격할 가능성이 커진다. 다저스는 선발투수들이 시즌 막판 연이어 부상으로 빠지면서 3차전이 고민거리가 됐다. 토니 곤솔린이 먼저 등판하지만 더스틴 메이나 앤드루 히니 같은 또다른 선발 자원이 구원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스넬만 잘하면, 샌디에이고가 시리즈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 

스넬은 2019년과 2020년 탬파베이에서, 올해 샌디에이고에서 총 10차례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올랐다. 통산 포스트시즌 성적은 10경기 2승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05다. 그러나 탬파베이 시절의 스넬과 지금의 스넬은 또 다르다. 스넬은 지난 9일 메츠와 와일드카드시리즈 2차전에서 3⅓이닝 만에 교체됐다. 볼넷을 6개나 허용하면서 투구 수가 90개에 달했다.

시즌 마무리를 잘 했다는 점에서 반등을 기대할 만하다. 스넬은 마지막 4경기에서2승 1패 평균자책점 0.72를 기록했다. 25이닝 동안 탈삼진 32개, 볼넷 6개로 커맨드가 돌아왔다. 지난 2020년에는 다저스를 상대로 월드시리즈에서 호투한 적도 있다. 6차전에서 5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는데 피안타는 2개였고 삼진은 9개를 잡았다. 당시 케빈 캐시 감독이 겨우 73구만 던진 스넬을 6회 중간에 내리면서 의문을 낳았고, 탬파베이는 결국 1-3으로 져 다저스에 우승을 내줬다. 

스넬은 2년 전 월드시리즈 6차전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 얘기가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 내 인생 최고의 투구 가운데 하나였다고 생각한다"며 "그때와 지금의 다저스는 다르다. 프레디 프리먼이 있고 트레이 터너가 있다. 훨씬 더 강한 타격을 하는 팀이다. 다저스가 얼마나 좋은 팀인지 알기 때문에 맞대결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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