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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퓨처스리그 정복한 LG 1라운더, 세계 무대도 주름 잡는다

작성일: 2022.10.15 06:1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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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 이하 세계야구선수권대회 대한민국 대표팀 투수 이상영. ⓒWBSC
▲23세 이하 세계야구선수권대회 대한민국 대표팀 투수 이상영. ⓒWBSC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퓨처스리그를 정복한 뒤 세계 무대에서도 호투를 이어갔다. 23세 이하 세계야구선수권대회(U-23 야구 월드컵) 대표팀 이상영(22)이 대한민국에 첫승을 안겼다.

이상영은 14일(한국시간) 대만 티안무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4회 U-23 야구 월드컵 오프닝라운드 B조 네덜란드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6이닝동안 3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 대한민국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선발 투수로서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한 이상영이다. 3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삼자범퇴로 빠르게 이닝을 삭제해나갔다. 이상영의 피칭에 네덜란드 타자들도 적잖이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위기도 있었다. 1-0으로 앞선 4회 선두 타자 타릭 켐프에게 삼진을 솎아내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가나 싶었다. 그러나 후속타자 델라노 셀라사와 대릴 콜린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휘청거렸다. 셰르빈 뉴튼을 3루 땅볼 처리했지만 진루타로 이어져 2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안타 하나면 역전당할 수 있는 상황. 수비 도움으로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이상영은 카버 호그에게 날카로운 타구를 맞았다. 이때 유격수 김한별이 몸을 날려 공을 건져낸 뒤 1루로 뿌려 실점을 막아냈다.

이상영이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켜낸 가운데, 7회 타선이 응집력을 발휘해 4점을 뽑아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 등판한 이주형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LG 트윈스 이상영.  ⓒ곽혜미 기자
▲LG 트윈스 이상영. ⓒ곽혜미 기자

부산고를 졸업한 이상영은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LG 트윈스에 입단했다. 신장이 193㎝인데다 왼손 투수라는 장점을 가진 이상영을 품에 안은 LG는 “이상영은 큰 신장과 간결한 팔 회전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1군의 벽은 높았다. 이상영은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채  상무 입대를 선택했다.

상무에서 절치부심한 이상영. 꾸준히 경기에 나서면서 기량을 꽃피우고 있다. 올해 퓨처스리그 22경기에서 119⅔이닝을 소화했고, 10승 3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09개나 잡아냈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이상영은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점 3위, 이닝 1위, 탈삼진 1위에 올랐다.

퓨처스리그에서 활약은 고스란히 국제무대로 이어지고 있다. 이상영은 2023년 6월 전역 예정이다. 꾸준히 성장곡선을 그린다면, 잠실 마운드에 서는 날도 앞당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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