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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골키퍼의 ‘대반전’…”생애 최고 경기“ 극찬

작성일: 2022.10.15 07:30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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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맹활약한 프란시스 우조호.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맹활약한 프란시스 우조호.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패배에도 웃을 이유가 있었다.

오모니아는 지난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E조 4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1로 졌다. 이날 결과로 키프로스팀 오모니아는 4전 전패하며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비록 패배했지만, 박수받을 만했다. 오모니아는 이날 맨유에 슈팅 34개를 허용했지만, 정규 시간까지 0-0으로 버텼다. 심지어 지난 홈 경기에서는 맨유를 상대로 2-3 접전을 펼쳤다.

그 중심에는 골키퍼 프란시스 우조호(23)가 있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오우조호는 맨유와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방 12개를 기록했다. 동물적인 감각으로 맨유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영국 매체 ‘BBC’는 “우조호는 유로파리그에서 이변의 중심이 될 뻔했다. 놀라운 세이브를 잇달아 선보였다”라고 극찬했다.

사연이 있었다. 우조호는 이번 맨유와 맞대결을 남다르게 여겼다. 그는 경기 후 영국 매체 ‘B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꿈이 이뤄졌다. 나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경기하는 것을 오랫동안 꿈꿔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실망하지 않았다.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다. 행복하다. 올드 트래포드는 쉬운 경기장이 아니다”라며 “분명히 오늘 활약은 축구 경력 중 최고였다. 혼자 한 일이 아니다. 동료들이 자랑스럽다”라고 답했다.

전 맨유 선수도 우조호의 활약에 감탄했다. 우조호는 소속팀 주전 골키퍼의 부상으로 맨유전 기회를 잡았다. 맨유전은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경기였다. 오언 하그리브스는 ‘BT 스포츠’를 통해 “우조호는 생애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놀라웠다. 자신의 축구 경력을 바꿀 만한 경기력이었다”라며 “백업 골키퍼 수준이 아니다. 벽 그 자체였다. 그의 대리인은 전화를 받느라 정신없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맨유 주전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31)는 “우조호는 멋진 경기를 선보였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뛰었던 것으로 안다. 축하를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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