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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걸려 선물한 승리… 펫코파크는 '감동'으로 가득찼다

작성일: 2022.10.15 13:4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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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한국시간) 펫코파크를 찾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팬들.
▲ 15일(한국시간) 펫코파크를 찾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팬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팬들에게 감동적인 승리를 선사했다.

샌디에이고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LA 다저스에 2-1로 이겼다. 샌디에이고는 1차전을 3-5로 패했으나 2,3차전을 잡고 챔피언십시리즈 진출까지 1승 만을 남겨놨다.

이날 아침부터 샌디에이고 홈구장 펫코파크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샌디에이고 팬들은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티켓을 사기 위해 길게 줄을 늘어섰다. 이날 경기는 200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디비전시리즈 2차전 이후 처음으로 관중 입장이 가능한 샌디에이고 포스트시즌 홈경기였다.

지난해도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홈구장에서 치르긴 했지만 무관중으로 치러졌기에 샌디에이고 팬들은 15년 동안 홈구장에서 포스트시즌 경기를 보지 못했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팬들은 우리의 일부다. 응원에 보답하는 길은 이기는 것 뿐"이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그리고 멜빈 감독의 말은 현실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5⅓이닝 1실점)을 비롯해 불펜진이 다저스 타선을 득점권 9타수 무안타로 꽁꽁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9회 마무리 조시 헤이더가 등판했을 때는 펫코파크 관중석이 떠나갈 듯 "Beat LA"를 외치는 환호성으로 가득찼다.

이날 펫코파크를 찾은 관중은 4만5137명으로 펫코파크 개장 후 포스트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종전 4만5093명)을 세웠다. 그리고 샌디에이고는 1998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이후 무려 24년 만에 관중이 들어찬 홈구장에서 승리를 거두며 잊을 수 없는 밤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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