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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승 29패→PS 막차→1위팀 격파…"바뀐 포스트시즌 제도 좋아"

작성일: 2022.10.16 10: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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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이스 하퍼가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기뻐하고 있다.
▲ 브라이스 하퍼가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기뻐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포스트시즌 진출 팀을 각 리그 5개에서 6개로 늘렸다. 단판 승부였던 와일드카드 게임을 3전 2선승제 와일드카드 시리즈로 바꿨다. 이 제도 개편으로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탬파베이 레이스, 내셔널리그에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막차'를 타고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탬파베이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2패에 그치며 탈락했지만 필라델피아는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한 다음, 같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차지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까지 제치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필라델피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8-3 완승을 거뒀다. 선발 노아 신더가드에게 3이닝만 맡기고 다양한 불펜 투수들을 기용하면서 리드를 지켰다. 브랜든 마시와 JT 리얼무토, 브라이스 하퍼가 홈런을 날렸다. 

대행에서 정식 사령탑으로 승격된 롭 톰슨 감독은 바뀐 포스트시즌 제도 덕분이라는 점을 인정하는 한편, 11년 만에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가을 야구에 열광한 수만 팬들의 힘이 컸다고 밝혔다.

▲ 필라델피아 롭 톰슨 감독(가운데).
▲ 필라델피아 롭 톰슨 감독(가운데).

경기 후 톰슨 감독은 '대행 선임 당시 22승 29패였는데,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상상이나 했나'라는 질문을 받고 "우리가 좋은 팀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스프링캠프를 마친 느낌이었다. 시작이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특히 5월은 정말 힘든 시간이었다. 6월은 한층 편한 일정을 보낼 수 있었고 동시에 이기기 시작했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게 됐다. 그게 계속 이어졌다. 우리는 회복력이 있는 팀이고, 이기적이지 않은 선수들로 구성됐다. 최고의 팀이다"라고 밝혔다. 

새로운 포스트시즌 제도에 대해서는 "변화가 우리에게 도움이 됐다는 것을 안다. 가을 야구를 하는 팀이 많을수록 해당 팀의 연고지, 혹은 주변 도시에서 야구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이 마음에 든다"고 얘기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2011년 이후 10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15일 디비전시리즈 3차전 9-1 완승은 필라델피아에서 나온 11년 만의 포스트시즌 승리였다. 톰슨 감독은 "우리 팬들이 선수들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선수단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팬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어느정도로 열정을 갖고 있는지 확인했다. 우리 팬들은 시작부터 끝까지 우리 선수단과 하나였다.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갔다"며 고마워했다.  시티즌스뱅크파크에는 3차전 4만 5538명, 4차전 4만 5660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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