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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이 장면] ‘라멜라에 머리 가격’ 이강인, 예쁜 축구만 하지 않는다

작성일: 2022.10.16 08:20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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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 다툼을 하던 이강인(마요르카)의 머리와 에릭 라멜라(세비야)의 발이 충돌했다. ⓒSPOTV NOW 갈무리
▲ 공 다툼을 하던 이강인(마요르카)의 머리와 에릭 라멜라(세비야)의 발이 충돌했다. ⓒSPOTV NOW 갈무리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두려움이 없는 이강인(레알 마요르카)이 새로운 매력을 뽐내고 있다.

마요르카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세비야에 0-1로 졌다.

리그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에 빠진 마요르카(승점 9)는 12위에 머물렀다.

이날도 이강인은 선발로 나섰다. 대신 평소 호흡을 맞추던 베다트 무리키가 징계로 나서지 못하면서 아브돈 프라츠와 짝을 이뤘다.

최전방에 배치됐지만, 평소처럼 왼쪽 측면 수비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마요르카 공격과 역습의 출발점이었기에 강한 견제가 이강인을 향했다.

전반 10분 마요르카가 세비야의 프리킥 공격을 막아냈다. 이강인이 공을 잡고 전개하려 하자 이반 라키티치의 거친 태클이 들어왔다. 공이 빠져나간 뒤 들어온 태클이었지만 반칙만 선언됐을 뿐 카드는 나오지 않았다.

전반 막판 상황은 더 아찔했다. 추가 시간 무렵 세컨드 볼을 향해 이강인과 에릭 라멜라가 달려들었다. 이강인은 머리를 들이밀었고 라멜라는 발을 뻗었다.

충돌은 피할 수 없었고 이강인은 쓰러졌다. 주심은 라멜라에게 경고 카드를 꺼내 들었다.

사실 이런 장면은 최근 이강인에게서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지난 FC 바르셀로나전에서도 두 차례나 머리를 들이밀었다. 상대가 발을 뻗었지만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

이전까지 이강인은 수비적인 모습이 지적되며 예쁘게 공을 찬다는 시선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 수비적인 능력이 크게 향상되며 상대와의 강한 경합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는 통계에서도 잘 나타났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폿몹’에 따르면 이날 이강인은 지상 경합 승률 100%(4/4)를 기록했다. 전투적으로 상대를 물고 늘어진다는 의미였다.

여전한 패스 센스와 볼 간수 능력을 갖춘 이강인은 더는 예쁘게 공을 차지 않는다. 이젠 터프함까지 장착하며 무기를 하나 더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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