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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킴!" 열광에 제대로 응답했다…美 언론 "펫코파크 미치게 했다"

작성일: 2022.10.16 14:33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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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펫코파크가 에너지를 되찾았다."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결정적인 순간 일을 냈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삼진 1타점을 기록하며 대역전 드라마에 기여했다. 샌디에이고는 5-3으로 역전승해 시리즈성적 3승1패로 다저스를 누르는 이변을 연출하며 1998년 이후 무려 24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7회초까지 다저스의 일방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샌디에이고는 0-3으로 끌려가는 동안 무기력한 공격을 반복했다. 김하성은 15일 3차전 4타수 무안타에 이어 이날도 6회말 공격까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힘을 보태지 못하고 있었다. 

주릭슨 프로파와 트렌트 그리샴이 잠든 샌디에이고 타선을 깨웠다. 7회말 선두타자 프로파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그리샴이 중전 안타를 날려 무사 1, 3루 기회로 이어졌다. 이어 오스틴 놀라가 2루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1-3으로 추격하는 흐름을 만들었다. 

김하성은 계속된 무사 1, 2루 기회에서 침묵을 깼다. 다저스는 토미 칸레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옌시 알몬테를 올린 상태였다. 김하성은 알몬테의 싱커를 공략해 3루수 옆으로 절묘하게 빠져 나가는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날리며 2-3으로 좁혔다. "하성 킴!"을 외치던 샌디에이고 홈팬들은 더 크게 열광하게 하는 강렬한 한 방이었다. 

MLB.com의 샌디에이고 담당기자 AJ 카사벨은 "김하성의 적시타가 샌디에이고를 1점차까지 추격하게 했다. 펫코파크가 흔들리고 있다"고 현장 상황을 전달했다. 

LA타임스 마이크 디조바나 기자 역시 "김하성이 3루수 맥스 먼시를 스쳐 지나가는 1타점 적시 2루타로 다저스를 3-2로 추격하게 했고, 펫코파크는 미쳐가고 있다"고 했다. 

김하성의 한 방은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꿔놨다.  곧바로 후안 소토의 1타점 동점 적시타가 터졌고, 2사 2, 3루에서는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5-3으로 뒤집었다. 득점한 김하성은 소토 등 동료들과 함께 제자리에서 펄쩍 뛰며 크게 기뻐했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복덩이 김하성을 끌어안고 함께 방방 뛰며 아이처럼 기뻐했다. 김하성의 한 방이 경기 흐름을 뒤집는 데 그만큼 결정적인 몫을 했다는 뜻이었다. 

미국 현지 중계방송은 계속해서 김하성의 얼굴을 크게 잡으면서 7회말 역전의 주역인 것을 강조했고, 미국 현지 취재진은 계속해서 "펫코파크가 에너지를 되찾았다", "펫코파크 관중들의 함성 크기가 마치 TV 볼륨을 11까지 키운 것 같다", "다들 미쳤다"고 전달했다. 

샌디에이고는 5-3으로 앞선 9회초 마무리투수 조시 헤이더를 올려 경기를 끝냈다. 무키 베츠-트레이 터너-프레디 프리먼으로 이어지는 강타선을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김하성은 'beat LA'에 성공한 뒤 동료들과 함께 크게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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