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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집에도 6이닝 9K 무실점 완벽투…"다음 등판 문제없다"

작성일: 2022.10.16 18:0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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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투수 안우진. ⓒ곽혜미 기자
▲ 키움 히어로즈 투수 안우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다음 등판은) 문제없다.”

안우진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30경기에 나서 15승8패 196이닝 평균자책점 2.11 224탈삼진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성장한 안우진은 포스트시즌에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경기 내내 안우진은 상대 타선을 묶었다. 최고 구속 157㎞까지 나오는 포심 패스트볼(32구)과 주무기 슬라이더(35구), 커브(17구), 체인지업(4구)을 던지며 6이닝 동안 공 88개를 던져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8-4 승리에 발판을 만들었다.

안우진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앤서니 알포드나 박병호 선배 등 한 방이 있는 선수들이 있다. 더 조심히 던졌던 것이 잘됐다. 카운트 잡을 때 밀어내는 공을 던지지 않았다. 모든 공을 강하게 던졌다. 직구와 슬라이더로는 힘들다고 생각해 커브까지 준비했던 것이 잘됐다”고 말했다.

투구수가 88개에 불과했지만, 안우진은 일찌감치 강판됐다. 오른손 두, 세 번째 손가락의 물집 때문이었다. 다음 등판에는 지장이 없으나 선수 보호 차원에서 키움 벤치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안우진은 “(물집이 있지만) 더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감독님이) ‘안된다’고 해서 박병호 선배만 상대하고 싶다고 했다. 다음 경기를 위해서 내리신 것 같다”고 얘기했다.

공교롭게도 안우진이 내려간 직후 박병호는 구원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 모습을 더그아웃에서 지켜본 안우진은 “상대하고 싶었던 건 있지만, 모든 분이 다음 경기 위해서 바꾸자고 했다”고 웃어 보였다.

한편 이날 경기는 8회말 타선의 집중력을 보인 키움이 8-4로 승리했다. 안우진은 “(다음 등판은) 문제없다”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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