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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황당했던 ‘경고’…텐 하흐도 “할 말 없다”

작성일: 2022.10.17 12:00 김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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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그 포슨 주심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향해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 그레이그 포슨 주심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향해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사령탑도 덧붙일 말이 없는 어이없는 장면이 나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일(한국시간) 영국 올드트래포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 맞대결을 치렀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오랜만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를 선발로 내세웠다. 리그에서는 지난 8월 이후 약 두 달 만에 먼저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여전히 점수의 균형을 맞추고 있던 후반 4분 호날두가 한 차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그가 공을 잡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에 앞서면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문제의 장면은 이 이후에 나왔다. 골키퍼 닉 포프가 공을 처리하려던 상황. 포프는 볼을 그라운드 위에 둔 채 찰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호날두가 그대로 공을 빼앗아 또 한 번 슈팅을 시도한 것이다. 직전 그는 상대 수비수가 포프에게 공을 건네는 과정을 가리키며 이미 프리킥이 진행된 것이라고 주장했고, 이에 따라 별다른 제지가 없자 볼 소유권을 빼앗아 와 공격했다. 

하지만 그레이그 포슨 주심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호날두를 비롯해 맨유 선수들이 곧바로 주심에게 달려가 강력하게 항의해봤지만 오히려 호날두가 경고를 받으면서 상황이 마무리됐다.

경기 후 텐 하흐 감독도 이에 대한 질문을 받았으나 별다른 반응은 보이지 않았다. ‘ESPN’에 따르면 그는 “모두가 오늘 경기장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봤고, 나는 그에 대해 할 말이 없다”라고 말한 게 전부였다.

끝내 호날두는 무득점에 그치며 후반 27분 마커스 래시포드와 교체되어 나갔다. 이는 이날 팀의 유일한 교체로, 그의 이러한 교체 결정에 대해 불만을 표하는 듯한 제스처가 포착되기도 했다.

래시포드가 투입된 이후에도 맨유는 뉴캐슬을 뚫지 못했다. 상대보다 6개 많은 15개의 슈팅을 때리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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