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스포츠타임] 강한 후폭풍 예고… 허무한 탈락 맛 본 다저스의 미래는?

작성일: 2022.10.17 16:02 김태우 기자, 김성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단 4경기 만에 끝난 다저스의 가을 야구
▲ 단 4경기 만에 끝난 다저스의 가을 야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김성철 영상기자] 샌디에이고 김하성의 타구가 3루수 맥스 먼시의 글러브를 외면하며 외야로 빠져 나갑니다. 주자가 한 명 더 들어오자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의 얼굴 표정이 일그러집니다. 초조한 리드조차 오래 가지 않습니다. 후안 소토의 동점 적시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역전 적시타가 연이어 나왔고, 다저스의 가을야구는 그렇게 네 경기로 마무리됩니다.

불과 보름 전, 다저스는 2022년 메이저리그 최고의 팀이었습니다. 올해 정규시즌 30개 팀 중 가장 많은 승리이자, 구단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다인 111승을 거두며 최강 팀의 위용을 뽐냈습니다. 그러나 다저스의 가을은 너무나도 짧았습니다. 정규시즌에서 자신들보다 22경기 뒤졌던 샌디에이고의 기세를 막지 못하고 허무한 탈락을 맛봤습니다.

2013년 이후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다저스. 구단의 든든한 투자와 효율적인 팀 운영을 앞세워 강호의 면모를 잃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정작 궁극적 목표인 월드시리즈 우승은 2020년 단 한 차례. 이마저도 코로나19로 인한 단축시즌 체제에서 이룬 우승이라 폄하하는 시각은 꾸준히 있어 왔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컸던 올해의 실패가 더 큰 비난으로 돌아오는 이유입니다.

당장 가을 잔혹사가 추가된 데이브 로버츠 감독부터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2016년 이후 매년 포스트시즌에 가고도 가을 무대에서 이해할 수 없는 선수 기용으로 실패를 자초했다는 분석입니다. 로버츠 감독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며 항변하지만, 팬들의 화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습니다.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올해 실패로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게 현지 언론의 지배적인 시선입니다. 다시 한 번 대대적인 투자로 팀 전력을 보강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눈앞에 놓인 당면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유격수 최대어로 손꼽히는 트레이 터너가 FA 자격을 얻고, 다시 FA 시장에 나온 프랜차이즈 스타 클레이튼 커쇼, 올해 팀의 마무리였지만 부진했던 크레이그 킴브렐의 거취도 결정해야 합니다. 2019년 MVP 수상자지만 최근 3년간 계속 부진했던 코디 벨린저도 방출설에 시달립니다. 충격의 탈락에 이은 혹독한 겨울이 예고되어 있습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