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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 역대급 영입’도 이제 수명 다했나… 터너 타임은 올해로 끝이다?

작성일: 2022.10.18 05:55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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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옵션 실행 여부가 관심으로 떠오른 저스틴 터너
▲ 2023년 옵션 실행 여부가 관심으로 떠오른 저스틴 터너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14년 시즌을 앞두고 저스틴 터너(37)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건, 당시까지만 해도 블록버스터 딜을 추구했던 LA 다저스로서는 신의 한 수였다. 

큰 기대를 걸지 않았던 이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는 그 후 9년간 다저스에서 활약했다. 이제는 다저스 라인업의 그 어떤 선수보다 오래 뛴 선수가 됐다. 터너는 다저스 이적 후 9년간 타율 0.296, 156홈런, 57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65를 기록하며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선수로 성장했다. 물론 2014년 계약 당시는 상상도 못했던 돈까지 벌었다.

특히나 큰 경기, 혹은 중요한 순간에 번뜩이는 활약을 펼쳐 ‘터너 타임’이라는 애칭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그 터너 타임을 다저스 팬들은 더 이상 누릴 수 없을지 모른다. 다저스의 선수단 개편 차원에서 터너가 팀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나온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3-5로 역전패하며 충격의 탈락을 맛봤다. 정규시즌 111승을 거둔 팀이 디비전시리즈에서 하위 시드에 덜미를 잡혀 탈락한 것이다. 이 뉴스가 하루 종일 미 주요 언론을 장악할 정도로 뜨거운 이슈였다. 

현지 언론들은 다저스가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설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클레이튼 커쇼, 트레이 터너, 크레이그 킴브렐, 데이비드 프라이스 등 제법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FA 자격을 얻거나 팀을 떠날 예정이라 어느 정도의 개편은 불가피하다. 

다저스가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서는 FA 시장에서의 지출이 필요하다. 다만 사치세 탓에 무한정 돈을 쓸 수는 없으니 그만큼 연봉을 비워내야 한다. 터너도 그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21년 시즌을 앞두고 2년 3400만 달러에 계약한 터너는 2023년 구단이 1600만 달러의 옵션을 가지고 있다.

터너는 시즌 뒤 시나리오에 대해 수차례나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다저스의 계산도 복잡할 전망이다. 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에 따르면 터너의 올해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는 2.4로 약 1920만 달러 정도의 가치가 있었다. 올해 연봉 정도는 뽑은 셈이다. 

그러나 올해 전반기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것, 나이가 들고 있다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올해 128경기에서 타율 0.278, OPS 0.788을 기록한 터너는 전반기 OPS가 0.734에 그치며 다저스를 고민에 빠뜨렸다. 풀타임 3루수로 뛰기에도 이제는 많은 나이다. 이래나 저래나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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