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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상대하면 작아진다...'타격 5관왕'만 돋보인 키움 타선

작성일: 2022.10.17 21:13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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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타선에서 홀로 빛났던 이정후. ⓒ곽혜미 기자
▲ 키움 히어로즈 타선에서 홀로 빛났던 이정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정규시즌 내내 상대 선발 웨스 벤자민(29·kt 위즈)에게 꽁꽁 묶였던 키움 히어로즈 타선이 포스트시즌에도 여전히 약세를 이어갔다.

키움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0-2로 패했다.

올 시즌 키움은 벤자민과 4차례 맞대결에서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공략을 하지 못했다. 벤자민은 키움전 상대 전적 2승 23이닝 평균자책점 0.78을 기록할 정도로 막강한 투구를 펼쳤다.

키움도 돌파구를 찾기 위해 갖은 방법을 생각해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경기 전 “임지열이 두 번째 경기에서 나갈 계획이었다. 벤자민을 상대로 잘했다. 어제(16일) 홈런을 쳤기 때문이 아니라 원래 계획대로 라인업을 구성했다”며 벤자민에 맞서 타순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의 말대로 키움은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줬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과 비슷한 라인업이었지만, 벤자민에게 강했던 임지열을 2번 타순에 배치하며 상위 타선을 강화했다.

그러나 그 선택이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상대 선발 벤자민의 강세에 눌렸다. 타선은 맥없이 물러났고, 방망이를 헛치며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6회 이정후의 2루타를 제외하면 단 한 번도 장타를 쳐내지 못했다. 경기 내내 꽁꽁 묶이며 7이닝 동안 안타 5개, 볼넷 1개를 만들어내는데 그쳤다.

그중에서 이번 시즌 ‘타격 5관왕’ 이정후는 빛났다. 첫 타석인 1회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 루상에 출루했다. 4회에는 중전 안타를 쳐내며 벤자민 공략에 성공했다.

좋은 흐름은 계속 이어졌다. 6회에는 2사 후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치며 득점권에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1회 박병호와 강백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2실점을 한 뒤 0-2로 끌려가던 키움은 이후에도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9회 마지막 공격까지 kt 마운드 공략에 실패하며 0-2로 패하며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내줘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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