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히어로즈 킬러’ 벤자민, 가을 무대에서도 다시 한 번 천적 입증

작성일: 2022.10.17 21:12 최민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벤자민 ⓒ곽혜미 기자
▲ 벤자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kt 위즈 벤자민(29)이 ‘영웅군단 킬러‘임을 입증했다.

벤자민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7이닝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으로 2-0 승리를 이끌었다.

유독 키움전에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벤자민이다. 부상으로 이탈한 윌리엄 쿠에바스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KBO리그에 입성한 벤자민은 키움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3이닝만 소화했지만,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이후 3차례 더 등판해 2승을 따냈다. 벤자민은 올 시즌 키움전 4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78을 기록했다.

상대팀도 벤자민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는 상황. 키움 홍원기 감독은 경기 전 “상대하면서 좋은 투수라고 느꼈다. 페넌트레이스와 단기전은 다르다. 분위기에 따라 흐름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우리 타자들이 공략할 수 있다”며 경계했다.

키움도 철저히 상대를 분석하고 경기에 나섰지만, 가을 무대에서도 벤자민의 공은 위력적이었다. 경기 내내 상대 타선을 봉쇄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1회 2점의 득점 지원을 등에 업고 마운드에 오른 벤자민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2~3회 큰 위기 없이 빠르게 이닝을 삭제한 벤자민은 4회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이정후에게 우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그리고 김혜성을 내야 땅볼을 유도했는데, 투구 후 등을 지고 있던 벤자민이 타구를 처리하려다가 공을 잡지 못했다. 그 사이 타자주자가 1루를 밟아 1,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푸이그와 김태진을 연속 삼진처리하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5회에는 수비 도움까지 받았다. 이지영과 신준우를 연속 삼진처리한 벤자민. 2아웃 상황에서 송성문을 마주했다. 송성문의 타구는 외야로 뻗어 나갔는데, 앤서니 알포드가 펜스에 부딪히면서 포구에 성공했다. 벤자민은 손을 번쩍 들어 올려 알포드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 벤자민 ⓒ곽혜미 기자
▲ 벤자민 ⓒ곽혜미 기자

계속해서 호투가 이어졌다. 6회 2사 후 이정후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김혜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회에도 이지영과 전병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송성문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완벽한 피칭을 선보인 벤자민을 앞세운 kt는 반격에 성공. 홈구장인 수원에서 3차전을 치르게 됐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