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까지 대기했던 '초비상' kt 마운드, 단 2명이면 충분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kt 위즈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과 신인 투수 박영현이 팀의 불안요소를 싹 지워버렸다.
kt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kt는 시리즈 1패 후 1승에 성공하며 홈구장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3,4차전을 치르게 됐다.
사실 kt는 전날(16일) 1차전 패배와 함께 많은 고민을 안았다. 8회 4-4 동점을 만드는 데까진 성공했으나 8회말 팀 필승조 김민수와 김재윤이 차례로 흔들리면서 4-8로 다시 리드를 내줬고 그대로 패하고 말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불펜으로 대기시키는 등 지친 불펜에 대비해온 kt지만 불펜 불안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이강철 kt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구원진이 많이 던졌는데, 던지면 던진다고 뭐라고 하고, 안 던지면 안 던진다고 뭐라고 할 것 아닌가"라며 불펜에 대한 우려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2차전에 선발투수 고영표까지 불펜 대기시킨 이 감독은 "지금 투수들이 지쳤으니 나이, 경험 상관없이 쓸 수 있는 전력은 다 쓰려고 한다. 선발 투수인 웨스 벤자민이 길게 던져주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는데 벤자민이 감독의 바람을 그대로 현실로 이뤄줬다.
벤자민은 이날 3회까지 볼넷 1개만 내줬을 뿐 안타 없이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4회에는 1사 후 이정후, 김혜성에게 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에 몰렸으나 푸이그, 김태진을 연속 삼진 처리했다. 벤자민은 6회 2사 2루, 7회 2사 1,2루 위기도 후속타 없이 넘어가며 100개의 공으로 키움 타선을 꽁꽁 묶었다. 총 기록은 7이닝 5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
그리고 마운드에 오른 것은 이제 19살 신인 박영현이었다. 박영현은 8회부터 9회까지 두 이닝 동안 한 명의 주자도 출루시키지 않고 퍼펙트 피칭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박영현은 19세 6일의 나이로 포스트시즌 최연소 세이브 기록(종전 임태훈 19세 25일)을 새로 썼다.
벤자민이 감독의 바람대로 긴 이닝을 던져주고 박영현이 나머지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아준 덕분에 kt의 나머지 투수들은 푹 쉬었다. kt는 18일 이동일까지 더해 불펜투수들에게 이틀간의 휴식을 줄 수 있게 됐다.
고영표, 소형준을 보유한 kt는 안우진 외에 토종 선발이 불안한 키움보다 전력이 좋은 만큼 3,4,5차전 우세가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불펜까지 컨디션을 되찾으면 해볼 만한 싸움이다. 벤자민의 호투가 kt에 여러 가지 효과를 가져왔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