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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33세 선수'에게 거절당했다…볼로냐 잔류 결정

작성일: 2022.10.17 22:57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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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는 이번 시즌 세리에A 9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하고 있다.
▲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는 이번 시즌 세리에A 9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철회한 것으로 알려진 볼로냐 윙어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33) 이적 협상이 구단이 아닌 선수가 거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르나우토비치 에이전트 티지아노 파스콸리는 17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에 "아르나우토비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파스콸리는 "유벤투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르나우토비치 영입에) 나섰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서면 제안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반대 의견을 냈는데에도 불구하고 협상이 계속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협상을 오래 끌지 않고 볼로냐 잔류를 선택한 쪽은 마르코였다"고 덧붙였다.

2009년 인테르밀란 입단으로 유럽 5대 리그에 뛰어든 아르나우토비치는 베르더 브레멘, 스토크시티, 웨스트햄 등을 거쳐 2019년 중국 상하이 SIPG에서 뛰었다. 이후 지난해 1월 중국 리그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중단되자 볼로냐에 합류했고, 세리에A 33경기 14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192cm 큰 키와 함께 빼어난 결정력이 호평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8월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르나우토비치 영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르나우토비치 영입을 위해 이적료 760만 파운드(약 120억 원)를 볼로냐에 제안했다고 잇따라 보도했다. 

그러자 로이 킨, 게리 네빌 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전설들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반대 의견을 냈다. ESPN 기자 마크 오그덴 또한 "아르나우토비치를 데려온다면, 오디온 이갈로만큼 패닉 바이"라고 걱정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르나우토비치와 협상 테이블을 접었다. 포기한 이유를 직접 밝히진 않았으나 반대 여론을 의식했다는 추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협상을 담당한 에이전트가 이를 직접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볼로냐에 잔류한 아르나우토비치는 이번 시즌 세리에A 9경기 6골로 두샨 플라호비치(유벤투스), 치로 임모빌레(라치오)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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