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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투펀치' 쏟아부었는데…3차전 앞둔 키움의 절망적인 시나리오

작성일: 2022.10.18 06:0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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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곽혜미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팀 내 1~2선발인 안우진과 에릭 요키시를 내세웠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키움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0-2로 패했다.

1차전 안우진의 6이닝 9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앞세워 8-4 승리를 거둔 키움은 2차전에서도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올 시즌 10승 평균자책점 2.57로 팀의 핵심을 맡은 요키시를 2차전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 올해 요키시는 상대 전적에서 kt를 압도했다. 3경기에 등판해 20⅓이닝 평균자책점 0.44을 기록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그만큼 꼭 잡아야 했던 경기에서 요키시는 중책을 안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경기 초반 흔들렸다. 1회 안타와 볼넷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고, 박병호와 강백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0-2로 끌려갔다.

이후 5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주무기인 투심 패스트볼을 활용해 삼진과 범타를 이끌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최종 성적 6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포스트시즌 4경기 만에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팀의 0-2 패배로 빛을 바랐다.

키움은 반드시 1~2차전 승리가 필요했다. 원투펀치 다음으로 3선발이 등판하는 3차전 이후로는 선발 싸움에서 kt에 밀릴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다.

3차전 선발 투수로 나설 타일러 애플러는 올 시즌 33경기(25선발)에 등판해 6승8패 140⅓이닝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 중이다. 시즌 중반 기복 있는 투구를 보이며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등 보직 변경도 잦았다. 확실하게 계산이 서는 투수가 아니다.

반면 3차전 상대 선발로 나설 고영표는 올해 13승8패 182⅓이닝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 중이다. 이후 등판이 예정된 소형준(13승6패 171⅓이닝 평균자책점 3.05) 역시 kt 에이스 투수로 만만치 않은 상대다.

원투펀치 이후 선발진이 불안한 키움이 에이스 안우진과 요키시를 활용해 최대한 빠르게 시리즈를 끝내야 했지만, 시리즈 균형이 맞춰지며 앞으로의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 원투펀치를 다 쓴 키움이 남은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어떤 결과를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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