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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최초 행보, 감독 계약에 '연 5천' 옵션 추가한 이유

작성일: 2022.10.18 11:31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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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만 감독 대행 ⓒ곽혜미 기자
▲ 박진만 감독 대행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18일 16대 감독으로 박진만 감독을 선임했다. 

삼성은 박진만 감독과 계약금 3억 원, 연봉 2억5천만 원, 옵션 연 5천만 원 등 3년간 최대 12억 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마쳤다. 후반기 팀을 이끌어온 박 감독은 감독대행 꼬리표를 떼고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박 감독은 올해 퓨처스 감독으로 시작해 8월 1군 감독 대행으로 팀을 맡은 후에는 9월 이후 승률 1위(0.621)를 기록하는 등 위기에 빠진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신인 및 고참급 선수들의 혼연일체 속에서 시즌 끝까지 파이팅 넘치는 경기로 팬들의 성원을 받은 바 있다.

박 감독은 감독 선임 후 구단을 통해 “선수단 모두가 혼연일체의 마음으로 팬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계약 사항의 특이점은 바로 연 5천만 원의 옵션이다. KBO에서 선수 계약이 아닌 감독 계약에 옵션을 넣는 것은 전에 없던 일이다. 내부적으로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등이 계약서 상에 비공개로 들어갈 수는 있었겠지만 공식적인 옵션 발표는 처음이다.

삼성 관계자는 18일 "옵션의 목적은 열심히 잘 해달라는 뜻이다. 양측 간의 합의로 옵션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 더 집중해서 잘 하실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최근 외국인 선수 계약 등이 명확하게 공개되는 추세에 따라 계약대로 투명하게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2021년 2위에 올랐다가 올해 7위로 처진 팀을 맡아 이끌어야 한다. 올해 약 2달 간의 지휘 경력이 있는 만큼 팀 전력 파악에는 문제가 없다. 박 감독이 내년 시즌 남다른 지휘력으로 옵션 수령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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