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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에 울려 퍼진 “MVP"...야유를 함성으로 바꾼 홈런왕, 이제 시선은 HOU을 향한다

작성일: 2022.10.19 18:35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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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연합뉴스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홈런왕이 환하게 웃었다.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는 19일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5차전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맹활약한 저지.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하며 팀에 5-1 승리를 안겼다.

1회 첫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예열을 마친 저지의 방망이는 두 번째 타석에서 폭발했다. 3-0으로 앞선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저지는 바뀐 투수 샘 헨지스의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터뜨렸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던 저지. 하지만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날려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시켰다.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천신만고 끝에 챔피언십시리즈 진출한 양키스. 저지도 그동안 마음고생을 훌훌 털어버렸다. 올해 62홈런을 때려내며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올랐고, 로저 메리스가 보유하고 있던 아메리칸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61년 만에 경신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디비전시리즈에서는 고전했다.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 3삼진, 2차전에서도 5타수 무안타 4삼진을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결정적인 순간 한방을 터뜨려줄 거라 기대했던 팬들은 저지를 향해 야유를 퍼붓기도 했다.

그러나 3차전에 홈런을 기록하며 조금씩 반등에 성공한 저지는 5차전에도 대포를 터뜨리며 팬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홈런이 터지자 관중들은 “MVP"를 연호하며 저지를 응원했다.

이제 저지의 방망이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향한다. 2019년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맞붙었지만, 양키스는 휴스턴에 시리즈전적 2승 4패로 무릎을 꿇었다. 저지는 “언젠가 다시 만날 거라 생각했다. 재밌는 경기가 될 듯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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