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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명 참사' 인도네시아 경기장 철거…U-20 월드컵 박탈 없다

작성일: 2022.10.19 16:0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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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축구 경기에서 팬들 난동으로 최소 131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AP
▲ 2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축구 경기에서 팬들 난동으로 최소 131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최소 131명 축구 팬이 목숨을 잃은 참사가 일어난 인도네시아 경기장이 철거된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동부에 있는 자바 난주루한 경기장을 철거하고, 국제축구연맹이 정한 안전 기준에 따라 재건립하겠다는 계획을 19일(한국시간) 밝혔다.

위도도 대통령은 이날 아침 인판티노 FIFA 회장을 만난 뒤 이를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는 2023년 20세 이하 월드컵을 개최할 예정이다.

인판티노 회장은 위도도 대통령에게 대회에 참가하는 팬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24개국이 참가하는 20세 이하 월드컵은 인도네시아 6개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었는데, 난주루한 경기장은 대회 장소에 포함되지 않은 상태였다.

인판티노 회장은 "인도네시아는 1억 명 이상 사람들이 축구에 열광하는 나라다. 우리는 그들이 경기를 안전하고 안심하며 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일 난주루한 구장에서 아르마FC와 페르세바라 수비라야 경기가 끝나고 팬들 난동으로 최소 131명이 사과하고 수백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아르마가 2-3으로 패배하자 흥분한 아르마 서포터스 수천명이 경기장으로 뛰어들었고, 이에 상대편 팬들도 난입했다.

경찰이 최루탄을 쏘면서 진압에 나서자 놀란 관중들이 한꺼번에 출구 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인명 피해가 일어났다. 사망한 관중들은 압사하거나 질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1964년 페루 리마에서 열린 페루와 아르헨티나의 도쿄올림픽 예선전에서 328명이 사망한 사고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사망자가 나온 축구장 사고다.

사고 원인이 된 경찰관과 경기 추최자를 포함한 관련자 6명이 과실치사로 형사처벌을 앞두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조사에선 경찰이 스탠드를 향해 최루가스를 발포한 것이 발단이었다는 지적이 나왔으며, 3만 명을 수용하는 경기장에 4만2000명 관중이 몰린 것, 비상구 봉쇄, TV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리그 관계자가 야간에 경기를 개최한 것 등이 사고 원인으로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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