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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 아스머스 감독, 판정 불만에 '상의 탈의'

작성일: 2016.05.17 12:06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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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옷을 벗어 홈 플레이트를 덮어 버린 디트로이트 브래드 아스머스 감독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디트로이트 브래드 아스머스 감독이 끓어오르는 화를 참지 못하고 옷을 벗어 던졌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17일(한국 시간) 홈 구장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서 10-8로 이겼다. 1회에만 8점을 내 손쉽게 승리하는 듯했으나 7회 동점을 허용한 끝에 어렵게 이겼다. 이 과정에서 아스머스 감독이 퇴장당했다.

아스머스 감독은 8-7까지 쫓긴 4회말 공격에서 닉 카스텔라노스의 삼진에 불만을 품고 더그아웃에서 뛰쳐나왔다. 덕 에딩스 주심에게 달려가 목에 핏대를 세우며 소리쳤다. 어째서 그 공이 스트라이크가 될 수 있느냐고.

한바탕 소리를 지른 아스머스 감독, 이미 퇴장 사인이 나왔기에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조용히 돌아가지는 않았다. 입고 있던 상의를 벗어 홈 플레이트를 덮어 버렸다. 그리고 쓰고 있던 모자까지 집어던진 뒤 퇴장했다.

MLB.com은 아스머스 감독의 행동이 최근 성적 부진 비판에 대한 대처일 수도 있다고 받아들였다. 디트로이트는 지난 13경기에서 단 2승에 그쳤다. 아스머스 감독은 경기 전 브리핑에서부터 불편한 심경을 숨기지 않았다고 한다.

불같이 화를 낸 아스머스 감독에게 자극을 받은 것일까. 카스텔라노스는 8-8 동점이던 7회 선두 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 경기 결승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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