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트리플 A에서도 던진다, 부활 첫발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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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샌 매뉴엘 스타디움, 문상열 특파원] 어깨 수술에서 재활하고 있는 LA 다저스 류현진은 이제 시범경기 첫 등판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과 비교해 2개월 보름 가량 처진 셈이다.
류현진은 다저스 싱글 A 랜초 쿠가몽가스 퀘이커스 소속으로 16일(이하 한국 시간) 인랜드 엠파이어 66ers전에 선발 등판했다. 2이닝 동안 7타자를 상대해 1피안타 2탈삼진으로 재활 첫 등판을 성공리에 끝냈다. 투구 수가 22개에 불과해 예정된 2이닝을 마치고 불펜에서 좀 더 던졌다. 22개 가운데 19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스트라이크 비율 86%다. 직구,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복귀는 첫 등판처럼 아무런 이상이 없다면 6월 초가 예상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4, 5차례로 전망했다.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는 랜초 쿠가몽가스에서 한 차례 던지고 단계를 높여 트리플 A에서도 투구할 예정이다.
류현진의 경기를 샌 매뉴엘 스타디움에서 지켜본 테드 여 에이전트는 “트리플 A 프레스노와 새크라멘토전에 두 차례 등판하고 마지막 싱글 A에서 던진 뒤에 빅리그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류현진의 재활 첫 경기에서 직구 구속은 136km(약 85마일)로 측정됐다. 평소 시범경기 첫 등판 때보다는 다소 느린 편이다. 보통 첫 경기 때 시속 141km(약 88마일)를 뿌렸다. 그러나 류현진은 “현재 구속보다는 아프지 않고 던지는 것 중요하다. 재활 경기에 등판하면서 구속은 올라 갈 것이다”며 팬들이나 전문가들이 가장 관심을 보이는 구속에 대해 낙관적이었다.
류현진의 실전 피칭은 거의 14개월 만이다. 지난해 3월 17일 시범경기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5월 22일 수술을 받았다. 어깨 수술 후 가장 중요한 시기가 정확하게 1년 후다. MLB.com의 제시 산체스 기자는 최근 다저스타디움에서 기자를 만나 “어깨 수술을 받은 투수는 1년 후에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를 봐야 한다. 그때는 감독이나 코칭스태프, 본인 얘기를 들을 필요도 없다. 1년 후에도 아프다면 재기는 어렵다고 봐도 된다”고 강조했다.
수술 후 정확하게 1년 뒤 류현진은 마이너리그에서 두 번째 재활 피칭을 하게 된다. 부활의 첫 발을 성공적으로 뗐다. 어깨 수술은 50%의 성공률이다. 류현진의 부활에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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