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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가을 첫 손맛… 폭발한 야생마의 야심, “홈런 많이 치고 싶다”

작성일: 2022.10.19 22:27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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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이그 ⓒ곽혜미 기자
▲ 푸이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야시엘 푸이그(32‧키움)가 결정적인 기선 제압 3점 홈런으로 자신의 진가를 과시했다.

푸이그는 1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t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5번 우익수로 나가 홈런 한 방을 포함해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9-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중반부터 장타가 살아나며 자신의 이름값을 하기 시작한 푸이그는 포스트시즌 첫 홈런으로 해결사 기질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0-0으로 맞선 1회 2사 1,2루 상황이었다. 2사라는 점에서 양쪽 모두에게 기회가 있었던 가운데 푸이그가 올해 유독 강했던 고영표를 다시 한 번 울렸다. 고영표의 체인지업(118㎞)가 몰리자 기다렸다는 듯이 타이밍을 맞춰 방망이를 돌렸다. 제대로 맞은 공은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3점 홈런으로 이어졌다. 2차전 패배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었던 키움을 다시 깨우는 한 방이기도 했다.

푸이그는 4-0으로 앞선 3회 1사 3루에서도 데스파이네를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때려 이날 하루에만 4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데일리 MVP에도 선정됐다.

푸이그는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뿐만 아니라 모든 팀 동료들이 100% 최선을 다했다.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한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히면서 “타석 들어가면서 최대한 좋은 공을 보려 했다. 타석에 섰을 때 홈런을 노리는 것보다 좋고 강한 콘택트를 하려 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많은 홈런을 치고 싶다”고 말했다.

푸이그는 올 시즌 정규시즌에도 고영표에 강했다. 보통 외국인 선수들은 미국에서 잘 보지 못한 옆구리 유형의 선수에 적응하는 데 애를 먹기 마련이다. 그러나 푸이그는 그렇지 않다. 이에 대해 푸이그는 “따로 특별한 것은 없다. 고영표는 사이드암 중에서도 제구가 좋고 커맨드도 좋은 투수다. 시즌 초반에는 고영표뿐만 아니라 모든 투수에게 공격적으로 스윙하려 했다. 그게 초반에는 결과가 안 좋았지만, 시즌을 치르면서 좋은 공을 많이 보고 치려고 선구안에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준플레이오프 때 특타까지 진행하는 등 훈련에 신경을 쓴 푸이그는 “준플레이오프 준비하면서 타격 코치님과 특타를 했다. 코치님이 던져주는 공뿐만 아니라 기계 공도 치면서 일단 포스트시즌 상대 팀 투수들이 던지는 모든 구종을 보고 연습하고 싶었다. kt나 LG 트윈스, SSG 랜더스 선수들이 내게 던질 공들을 미리 보고 싶었다”면서 “내 모든 걸 다 쏟아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남은 시리즈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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