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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이장면] 텐하흐 감독 경고했는데…호날두 또 조기 퇴근

작성일: 2022.10.20 06:24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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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토트넘과 경기에서 조기에 경기장을 빠져나간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ESPN SNS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토트넘과 경기에서 조기에 경기장을 빠져나간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ESPN SNS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경기가 끝나기 전 또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경기에서 후반 44분 조끼를 입은 호날두가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이날 호날두는 선발이 아닌 벤치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에릭 텐하흐 감독은 호날두가 아닌 다른 선수들을 교체 카드로 활용했다. 후반 24분 2-0으로 점수 차이를 벌리자 7분 뒤 공격수 안토니를 빼고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를 투입했다. 후반 42분 동시에 두 선수를 교체했는데,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공격수 안토니 엘랑가였다.

이후 2분 뒤 호날두는 올드 트래포드 통로로 터벅터벅 걸어나갔다. 조끼를 입고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호날두의 뒷모습이 중계 화면에 담겼다.

교체 카드 두 장이 남아 있었으나, 텐하흐 감독은 활용하지 않았다.

호날두는 소속팀은 물론이고 국가대표팀에서도 교체 지시 등 경기에 뛰지 못하게 됐을 때 강한 불만을 종종 보였다.

지난 8월 라요 바예카노와 프리 시즌에서도 하프 타임 때 교체 지시를 받자 디오구 달롯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이에 텐하흐 감독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다. 우리는 한 팀이 경기가 끝날 때까지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경기에 앞서 텐하흐 감독은 호날두를 향해 같은 경고를 했다. 지난 16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후반 27분 마커스 래쉬포드와 교체됐는데, 벤치에서 고개를 저으며 불만을 보였다. 텐하흐 감독이 다독여도 호날두는 굳은 표정을 풀지 않았다. 텐하흐 감독은 "교체로 빠지면 모든 선수가 불만을 갖는다. 특히 호날두는 그 감정이 크다. 다만 그러한 감정을 조용하고 정상적으로 표출해야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영국 더선은 텐하흐 감독의 발언을 두고 "호날두가 짜증을 내는 것은 괜찮지만 도를 지나쳐선 안 된다"고 해석했다.

텐하흐 감독과 손을 잡은 호날두는 이번 시즌엔 주로 벤치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리그에선 출전 시간이 340분에 불과하며 공격 포인트는 1골이 전부다. 리그가 아닌 유로파리그에서 선발 출전하는 만큼 주전보다는 로테이션 선수로 활용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날 토트넘을 2-0으로 꺾고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상승세를 이어가며 승점 19점으로 5위에 올랐다. 토트넘은 3연승에 실패하고 승점 23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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