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소름 돋게 해볼게요, 운동 선수가 선비처럼? 재미 없잖아요"

작성일: 2022.10.20 17:05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강백호 ⓒ곽혜미 기자
▲ 강백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보는 사람들 소름 돋게 하겠습니다."

kt 위즈 간판타자 강백호(23)가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4차전을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 kt는 3차전까지 시리즈 성적 1승2패로 열세다. 4차전마저 키움에 내주면 가을 무대에서 탈락한다. 

타선이 터져줘야 한다. kt는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팀 타율 0.233, 1홈런, 8득점에 그쳤다. 키움은 3경기에서 팀 타율 0.317, 2홈런, 17득점을 기록해 공격력에서 크게 앞섰다. 

타선 폭발을 위해서는 강백호의 몫이 중요하다. kt 4번타자 박병호가 "kt는 강백호의 팀"이라고 강조할 정도다. 강백호는 준플레이오프에서 경기마다 안타와 타점을 하나씩 기록했지만, 팀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멀티히트가 터져야 한다. 

강백호는 "솔직히 타격 사이클을 알 수가 없다. 오늘(20일)도 주사위를 던져봐야 안다. 안타를 지금 경기마다 하나씩 치고 있는데, 책임감을 갖고 해야 한다. 중요한 경기니까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는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강백호는 경기마다 타점을 올릴 때면 크게 세리머니를 하며 팀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백호는 "(세리머니를) 크게 하면 재미있으니까.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하고 싶다. 나는 사실 남들이 세리머리를 하는 것을 봐도 소름이 돋는다. 표현하는 야구를 좋아한다. 운동 선수가 선비처럼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표현하는 게 더 멋있다고 생각한다. 고함하면 또 내가 빠질 수 없다(웃음). 이런 고함은 다들 좋아해 주시니까 잘 표현해 보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웃었다. 

kt는 지난해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등 꾸준히 강팀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강백호는 "처음에는 포스트시즌에 긴장을 많이 했는데, 이제는 재미있다. 축제니까. 내가 신인(2018년)일 때는 탈꼴찌를 해서 좋아했다. kt가 당연히 가을무대에 가는 이미지를 굳혀 좋다. 오늘도 강팀의 면모를 보여야 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