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4000억 쓰고도 또 지갑 연다…첼시 "벨링엄 영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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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그야말로 화끈한 투자다. 매년 여름마다 수천억 원을 쓸 기세다.
첼시는 지난 여름 구단주가 바뀌었다. 러시아 출신의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사실상 퇴출됐다.
전쟁이 원인이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영국은 물론 전세계 여론이 좋지 않았다. 전쟁을 일으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친분이 깊은 아브라모비치가 발 딛을 곳은 없었다.
새 구단주는 토드 보엘리가 이끄는 컨소시엄이다. 보엘리는 미국인 사업가다.
스포츠 구단 투자로 큰 재미를 본 인물이다. NBA(미국프로농구) LA 레이커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지분을 다수 갖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의 인색한 투자로 미국인 사업가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았지만, 보엘리는 편견을 깨부쉈다. 부임하자마자 통큰 투자를 감행했다. 라힘 스털링, 마크 쿠쿠렐라, 칼리두 쿨리발리 등 무려 11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이 선수들을 데려오는데 쓴 돈만 총 2억 5,000만 파운드(약 4,000억 원)다. 보엘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내년 여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주드 벨링엄을 노린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20일(한국시간) "첼시는 내년 여름 영입 1순위로 벨링엄을 찍었다. 보엘리가 구단주로 오고부터 선수는 물론 감독, 임직원, 스카우터까지 바꾸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 벨링엄 영입은 보엘리가 계획하는 첼시 개혁의 마침표가 될 것"이라며 "보엘리는 지난 여름 이적 협상에 주도적으로 나섰다. 벨링엄 영입도 직접 진두지휘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벨링엄은 현재 유럽축구에서 가치가 가장 높은 선수 중 하나다. 첼시는 물론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등 빅클럽들이 공개적으로 구애애 나섰다.
19살로 10대 나이에도 이미 큰 육각형의 완성형 미드필더라는 평가가 나온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축 선수로,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끝나면 몸값이 더 올라갈 거란 예측도 나온다. 예상 이적료만 8,700만 파운드(약 1,375억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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