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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자충수, 맨유 내 입지 더 좁아진다

작성일: 2022.10.20 22:45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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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제어 불능이다. 팀과 따로 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토트넘을 2-0으로 잡고도 기분 좋게 웃지 못했다. 팀 간판스타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조기 퇴근했기 때문이다.

이날 호날두는 벤치에 있었다. 맨유가 교체카드 2장을 더 사용할 수 있는 후반 42분 호날두는 자리를 박차고 경기장을 나갔다.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경기 후 맨유의 승리보다는 호날두를 집중조명하는 기사가 쏟아졌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애써 논란을 피했다. "호날두 문제는 내일(21일) 다루겠다. 그가 떠나는 걸 봤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며 "나는 지금 이 문제에 관심이 없다. 팀에 집중하고 싶다. 오늘(20일)은 11명의 선수가 다 잘했다. 아니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까지 모두 잘해줬다. 훌륭한 경기였다. 일단은 토트넘전 승리를 축하하고 싶다. 호날두 문제는 그 후의 일이다"고 말했다.

맨유가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치른 12번의 경기 중 호날두가 선발로 나온 건 두 번이다. 철저히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호날두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기분 나쁜 티를 공개적으로 내고 다녔다.

지난 여름 팀에 이적을 요청하고 프리시즌에 불참했던 호날두다. 이적이 무산되자 다시 팀 훈련에 참여했지만, 독단적인 행동은 계속됐다.

결과론적으로 호날두의 이런 모습은 자충수가 되고 있다. 축구팬들과 관계자는 물론 맨유 내부에서도 호날두를 외면하거나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과거 잉글랜드 대표팀, 맨체스터 시티 등에서 활약했던 대니 밀스는 "호날두의 행동은 팀과 감독, 팬들에게 무례한 짓이다. 호날두는 자신이 팀보다 위대하다고 생각할 것이다"며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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