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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 든 호날두... 사과에도 맨유는 텐 하흐 손들어줬다

작성일: 2022.10.21 09:40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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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조기 퇴근 논란을 일으켰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사과했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손을 들어주며 힘을 실었다.

토트넘 홋스퍼전 완승. 그러나 헤드라인을 장식한 건 뛰지도 않은 호날두였다. 이날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 제이든 산초, 안토니로 구성된 공격 조합을 내보냈다. 호날두는 벤치에서 출격 명령을 기다렸다.

호날두의 공백은 느껴지지 않았다.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파상 공세를 퍼부었다. 위고 요리스(토트넘)의 선방쇼에 막히면서도 두 골을 만들었다.

여유가 생긴 맨유는 호날두를 투입하지 않았다. 결국 후반 44분 라커룸을 향해 터덜터덜 걸어가는 호날두의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경기 후 텐 하흐 감독은 “일단 토트넘전 결과를 축하할 것이다”라면서 “나머지는 내일 다룰 것이다”라며 호날두 논란을 그냥 넘기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호날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과문을 작성했다. 그는 “커리어 내내 동료와 코치진을 존중하며 지내왔다. 변한 건 없고 난 달라지지 않았다. 지난 20년간 의사 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어린 나이에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고 말한 호날두는 “항상 모범이 되고자 했다. 불행하게도 항상 가능한 건 아니었다. 때론 흥분을 이기지 못할 때도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호날두는 “압박에 굴복하는 건 선택지에 없다. 우린 맨유고 힘을 합쳐야 한다. 곧 우린 다시 함께할 것이다”라며 화합을 말했다.

팀 내 최고 선수인 호날두의 사과문에도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의 손을 들어줬다. 맨유는 “오는 첼시전에서 호날두를 제외한다”고 발표하며 철퇴를 내렸다.

토트넘전 완승이 호날두의 돌발 행동에 가린 맨유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올 시즌 리그 1골에 그치고 있는 호날두의 입지는 더 좁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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