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에 진 뺐나… 양키스 타선, CS 2경기 30삼진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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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뉴욕 양키스가 위기에 처했다.
양키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휴스턴에 2-3으로 졌다. 양키스는 전날(20일) 1차전 2-4 패배에 이어 시리즈 첫 두 경기를 모두 내줬다.
양키스는 이날 3회말 선발투수 루이스 세베리노가 2사 1,3루에서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좌월 3점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빼앗겼다. 양키스는 4회초 상대 투수 연속 실책으로 맞은 2사 1,3루에서 2점을 따라잡았으나 이후 휴스턴 마운드에 막혀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시리즈 2경기에서 양키스 타선은 매우 공격적이었지만 결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2경기 동안 양키스 타자들이 기록한 삼진만 모두 30개. 1차전에서 17개, 2차전에서 13개를 각각 기록했다. 휴스턴 타자들이 2경기에서 총 8삼진을 당한 것과 비교되는 수치다.
양키스는 2차전에서 2회 2사 2루에 카일 히가시오카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3으로 추격한 4회초 2사 1루에서는 조시 도날드슨, 히가시오카가 연속 삼진으로 아웃돼 흐름을 끊었다. 7회와 9회는 아웃카운트 3개가 모두 삼진으로 올라갔다.
현지에서는 양키스 타자들이 챔피언십시리즈를 앞두고 과연 노림수를 준비해 휴스턴을 상대한 것이 맞는지 의문이 쏟아졌다. 시애틀 매리너스를 3연승으로 제압하고 일찌감치 올라온 휴스턴과 달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디비전시리즈를 5차전까지 치른 양키스의 후유증이 나타나는 것이라는 시선도 있었다.
경기 후 양키스 감독 기자회견에서도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투수들을 상대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타자들이 2경기에서 삼진 30개를 당한 것을 어떻게 보냐"는 질문이 나왔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오늘 긍정적인 것은 득점권에서 점수를 낼 수 있었다는 점이다. 스윙을 하든 놓치든 결국 상황에 맞출 수 있어야 하고 그렇게 했다. 다만 우리 라인업의 모든 선수들은 상대를 괴롭히기 위한 새 게임 플랜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양키스는 홈으로 돌아가 23일부터 양키스타디움에서 시리즈 3,4차전을 치른다. 양키스타디움 관중들은 '62홈런' 애런 저지가 디비전시리즈에서 한 경기 4삼진을 당하자 거침없이 야유를 쏟아낸 바 있다. 양키스 타자들이 홈구장에서 현명한 타격으로 야유를 피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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