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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예선] 김연경 리더십-무서운 신세대, '도쿄대첩' 이끌었다

작성일: 2016.05.17 21:26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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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배구 세계 예선  한일전에 나선 김연경(가운데)과 박정아 ⓒ FIVB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이 '숙적' 일본을 꺾고 '도쿄 대첩'에 성공했다.

한국은 17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배구 세계 예선 3차전에서 일본을 3-1(28-26 25-17 17-25 25-19)로 이겼다. 2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에 한 걸음 다가섰다.

한국은 일본과 상대 전적에서 49승 86패를 기록했다. 4년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12년 런던 올림픽 세계 예선에서 한국은 일본을 3-1로 이기며 홈 팬들을 침묵시켰다. 그러나 이후 6연패 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일본에 2승을 했지만 당시 일본은 2진이었다. 지난해 10월 열린 월드컵에서 한국은 일본에 0-3으로 졌다.

한국은 그동안 일본의 끈끈한 조직력과 빠른 플레이에 고전했다. 일본은 세대교체가 이뤄지면서 동메달을 획득한 런던 올림픽 때보다 전력이 떨어졌다. 반면 한국은 김연경(페네르바체)을 중심으로 김희진 박정아(이상 IBK기업은행) 양효진(현대건설) 이재영(흥국생명) 등 젊은 선수들로 선수 구성이 개편됐다.

지난해 월드컵에서 이들은 호흡을 맞췄지만 완벽하지 못했다. 박정아와 이재영은 서브 리시브에서 고전했고 김희진은 경기마다 기복이 있었다. 그러나 올해 이들은 한층 성장했고 김연경의 어깨를 덜어 줄 선수로 성장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세계 예선을 앞두고 한국의 분위기는 좋지 못했다. 2015~2016 시즌을 마친 선수들은 몸이 좋지 않았다.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대표팀은 한 달 동안 호흡을 맞췄지만 부상 선수들이 많아서 충분한 훈련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주장 김연경의 리더십으로 선수들은 똘똘 뭉쳤다. 일본과 경기에서 선수들은 끊임없이 얘기하며 경기를 다양하게 풀어 갔다. 김연경은 두 팀 최다인 24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희진은 12점, 양효진은 9점을 기록하며 지원사격을 했다.

박정아는 우려를 뿌리치며 안정된 리시브를 보였다. 4세트에서 박정아와 교체 투입된 이재영은 결정적인 블로킹 득점 2개를 올렸다.

한국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 코트에서 환호했고 김연경은 코트에 쓰러지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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